더필름 황경석, 불법 촬영 혐의
‘괜찮아’라는 노래로 대중에게 익숙한 싱어송라이터 더필름을 기억하시나요? 그가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더필름의 본명은 황경석. 그는 제13회 유재하가요제에서 ‘이를테면’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수상하고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120여 곡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왔고, 에세이 <쏟아지는 밤> 등을 발간했습니다. 현재 인디 레이블 시애틀뮤직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황경석은 최근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황경석은 올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과 나체를 몰래 촬영하고 이를 해외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지금까지 세 명. 그중 두 명은 촬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경석은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을 알고 있고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개인 클라우드 계정에 보관한 것을 해킹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올 초 가정을 꾸리고 기부 활동도 하며 반성하는 삶을 살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측은 불법 촬영에 대해 전혀 합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측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피해 여성은 합의 의사가 없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쏟아진다고 들었다. 합의를 위한 조치일 것으로 생각해 접촉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피해자는 지금 자신의 사적 영상이 유포된 상황을 몹시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경석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프로필 대부분을 삭제했습니다.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도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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