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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 부부, 그리스 시민 됐다

2020.07.28

by 오기쁨

    톰 행크스 부부, 그리스 시민 됐다

    배우 톰 행크스 부부가 그리스 시민이 됐습니다.

    최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톰 행크스 부부에게 그리스 여권을 수여한 뒤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유명 휴양지 안티파로스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톰 행크스 부부가 그리스 시민 자격을 얻은 데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아테네 인근에서 큰불이 나 101명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당시 톰 행크스 부부가 피해자 지원 기금 모금에 큰 도움을 줬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톰 행크스 부부의 공로를 잊지 않고 톰 행크스 부부와 두 자녀에게 그리스 시민권을 부여했습니다.

    타키스 테오도리카코스 그리스 내무장관은 지난해 12월 CNN과 인터뷰에서 행크스가 “마티에서 일어난 화재로 고통받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보이며 전 세계 미디어에 이 문제를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전 그리스 대통령은 그리스에 탁월한 공로를 세웠다며 행크스 가족의 명예 귀화 명령에 서명했죠.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톰 행크스의 부인 리타 윌슨은 모계 혈통이 그리스계로, 그리스 정교회 전통을 고수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톰 행크스 역시 아내의 영향을 받아 1988년 그리스 정교회로 개종했죠.

    톰 행크스 부부는 안티파로스섬에 별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매년 이곳을 찾아 휴가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죠. 이달 초에는 톰 행크스의 생일을 맞아  부부가 그리스를 찾기도 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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