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다만 악, 이정재

2020.07.31

다만 악, 이정재

오랜만에 극장가에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가 찾아옵니다. 이정재, 황정민 주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오는 8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두 남자 이정재와 황정민의 재회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는데요. 두 배우는 앞서 2013년 개봉한 누아르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조우했습니다. 거칠게 살아오다 인생의 끝에서 만난 두 남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이 영화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정재는 이번에 사람을 없애는 것도 서슴지 않는 악역 ‘레이’ 역을 맡았습니다. 이정재는 앞서 <암살>, <관상>, <도둑들>에서도 악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죠. ‘이정재가 악역을 맡으면 영화가 흥행한다’는 영화계의 독특한 법칙, 과연 이번에도 통할까요?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도둑들>에서 이정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 ‘뽀빠이’ 역을 맡았습니다. 비열한 뽀빠이를 완벽하게 연기해 새로운 악역 캐릭터를 창조해냈죠.

이어 <암살>에서는 독립운동가에서 변절자로 변해가는 ‘염석진’ 역으로 화제를 모으며 1,27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이정재의 악역 가운데 새로운 역사를 쓴 캐릭터는 바로 <관상>의 수양대군 역입니다. 야망과 광기에 사로잡힌 수양대군으로 변신한 이정재는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죠.

특히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대사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정재 최고의 악역 캐릭터가 아닐까요?

매번 다른 악역 캐릭터로 매력을 선사한 이정재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도 그 매력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오로지 복수를 위해 상대역 ‘인남(황정민)’을 집요하게 추격하는 레이는 강렬하면서도 섬뜩한 느낌을 안길 테니까요.

매력적인 악역으로 돌아온 이정재의 흥행 공식이 이번에도 통할지, 영화로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네이버 영화, CJ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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