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리미트리스 불화-소속사 갈등 폭로
그룹 리미트리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리미트리스는 <프로듀스101 시즌 2>를 통해 얼굴을 알린 윤희석과 장문복이 속해 이름을 알렸던 그룹인데요, 팀을 탈퇴한 윤희석이 멤버들 간의 불화와 더불어 소속사와 갈등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석은 앞서 지난 5월 독단적으로 팀 탈퇴를 선언한 바 있는데요, 당시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윤희석과 연락 두절,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한 바 있습니다. 이후 3개월 만에 이번 폭로가 이어진 겁니다.
윤희석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갑작스러운 중국인 멤버 두 명의 합류를 통보받았으며 얼마 되지 않아 당시 멤버들과 불화로 인한 이간질, 언어폭력 등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며 마음의 병이 커져 대표에게 수차례 힘들다고 말했지만 결국 묵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희석은 소속사 대표가 12월 말에 예정된 콘서트만 끝나면 계약을 해지해준다고 말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표는 콘서트가 끝난 후 오히려 모든 책임을 본인에게 돌리고 계약 만료 시기를 올해 1월로 미뤘으며, 그 후로도 수차례 면담했으나 매번 해결을 미뤘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지난 8개월 동안 우울증과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심하게 와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고려했다고 털어놓은 윤희석. 그는 “내가 조금만 견디면 모두가 행복할 거라는 생각에 이 악물고 참아봤지만 더 이상은 너무 힘이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리미트리스는 2019년 7월 4인조 그룹으로 디지털 싱글 ‘몽환극’을 발표하며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11월 중국 국적의 멤버 씨아이와 제이진을 추가 영입하며 6인 체제로 재편했죠. 이후 지난 5월 윤희석의 탈퇴 소식이 전해진 겁니다.
윤희석의 이번 폭로에 대해 소속사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아이돌 스타들이 멤버들 간의 불화나 소속사와 갈등을 견디다 못해 폭로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어린 나이에 데뷔해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만큼 이들의 마음을 돌봐줄 시스템이 절실해 보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오앤오엔터테인먼트, @dilution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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