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바라보는 빌 게이츠의 시선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다시 대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여전히 진행 중이고요. 어서 이 사태가 끝나기를, 보통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이들이 많은데요. 그런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사태에 뜻밖의 예상을 내놨습니다.
게이츠는 최근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선구안과 통찰력을 가진 인물로 높이 평가받는 빌 게이츠. 그는 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기 전 수백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2021년 말 합리적인 가격에 효과적인 백신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면역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죠.
그렇다면 게이츠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할까요? 그는 이번 사태가 개도국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게이츠는 “개도국의 대부분이 바이러스 감염 자체보다 취약해진 의료 시스템과 열악한 경제 상황 등으로 사망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연쇄반응으로 인한 간접 사망이 전체 사망 원인의 90%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유한 국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는데요. 그는 ‘백신 기부’가 단순히 이타적인 목적이 아닌, 제2, 제3의 코로나19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게이츠는 코로나19에 대응을 잘한 나라로 한국을 가장 먼저 손꼽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많은 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이 매우 달랐다. 한국은 엄중한 접촉 차단과 행동 변화를 통해 희생자 수를 매우 낮게 유지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한국에 이어 베트남과 호주, 뉴질랜드도 들면서 “아시아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먼저 발생했지만,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잘 방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제약사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150개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인데요, 이 중 최종 임상 시험 단계에 오른 것은 여섯 개입니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코로나 백신 개발을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에 수억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죠.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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