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동굴형 인간, 남윤수가 꿈꾸는 집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으로 모델에서 배우로의 변신에 성공한 남윤수. 그의 ‘꿈꾸는 집’에 관한 이야기.
모델에서 배우로 성장 중인 남윤수의 드림 하우스는?
직방과 보그가 함께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남윤수를 만났다.
Q. <인간수업>의 기태 인상 깊게 봤다. 요즘 뭐하고 지내나.
A. 차기 드라마 tvn <산후조리원> 촬영 중이다. 촬영이 없을 땐 거의 연기 연습을 하는 편.
Q. 배우가 된 이후, 어떤 변화가 있나.
A. 드라마 본 사람들에게 연락도 많이 오고, 길거리에서 알아봐주는 사람도 생기고. 내겐 새로운 변화다.
Q. 나의 일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A. 변하지 않는 생활 패턴. 변화가 생기면 좀 불안해지는 것 같다. 안정감 있는 상태가 좋다.
Q. 최근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고 느낀 순간은?
A. 모델에서 배우로 꾸준하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행복하다. 좋은 분들 많이 만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 좋다.
Q. 집 밖의 모습과 집 안의 모습이 다른가.
A. 딱히 다르지 않다. 좀더 게을러지는 건 있다. 집에 누워있는 게 ‘삶의 낙’이다.(웃음)
Q. 집 안에서의 취미는?
A. 요즘 기타를 치고 있다. 시작하지 얼마 안 돼 아직은 서툴지만 나중엔 들려 줄 수준까지 될 것 같다.
Q.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방에서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A. 막 잠 들려는 순간, 보보랑 차차가 이불 속으로 들어올 때.
Q. 드림하우스를 떠올려보자. 그 집이 생긴다면 가장 좋아하게 될 시공간은 어디일까.
A. 공간은 방. 시간은 밤. 영화를 보면서 쉬고 있을 것 같다. 단, 너무 넓은 공간보다는 좁은 공간이 좋을 것 같다. 손만 뻗으면 필요한 모든 게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
Q. 상상 속 집의 뷰는 어떤가.
A. 창 밖에 나무가 많았으면 좋겠다. 멍때리면서 생각을 정리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피톤치드 맡으며 좋은 기분을 느끼고 싶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한적한 카페나 공원도 있었으면.
Q. 실현하고 싶은 이상적인 라이프 스타일이 있나.
A.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고 싶은데 현실은 아침에 움직이는 게 너무 힘들다.(웃음)
Q. 부모님과 함께 산다고 들었다. 독립할 계획은 있나.
A. 안 그래도 올 가을쯤 독립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실현된 세트장 속의 내 집을 보니 더 늦추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내 집이 생기면 보그에 제일 먼저 공개하고 싶다. 꼭 놀러와 달라. (웃음)
Q. 나답게 산다는 것은?
A. 어려운 질문 같다. 나답게 사는 것은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고,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무언가를 하지 않는 삶이다. 그 기준에서 보면 난 나답게 아주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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