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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택한 배우들

2020.08.27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택한 배우들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거장으로 불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그가 한국 배우들과의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가 점찍은 배우는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입니다.

히로카즈 감독은 매 작품마다 현실과 맞닿은 주제로 다양한 인물의 내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그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다섯 차례 초청되었으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프랑스어와 영어로 연출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연출하면서 작품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제작진, 국내 배우와 함께 영화 <브로커>로 돌아옵니다. <브로커>는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그는 약 5년 전부터 <브로커>를 구상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 배우를 비롯해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의 힘을 빌려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머릿속에서 세 명의 명배우를 움직이며 각본 작업을 하는 지금, 제 마음이 정말 설렙니다. 이 설렘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도록 스릴 있고, 마음이 따끔따끔하고, 애절한 영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 강동원과는 첫 호흡입니다. 송강호와는 부산영화제에서, 강동원과는 도쿄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교류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배두나와는 함께 작업한 적이 있죠. 2009년 <공기인형>으로 작업을 같이 했는데요, 당시 히로카즈 감독은 “배두나와 다음 작품을 하게 된다면 인간으로 출연시키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농담이 이제 실현되네요.

거장과 톱 배우들의 만남이 과연 스크린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홍장현, 목정욱, 조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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