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택한 배우들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거장으로 불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그가 한국 배우들과의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가 점찍은 배우는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입니다.
히로카즈 감독은 매 작품마다 현실과 맞닿은 주제로 다양한 인물의 내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냅니다. 그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다섯 차례 초청되었으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상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프랑스어와 영어로 연출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연출하면서 작품 세계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제작진, 국내 배우와 함께 영화 <브로커>로 돌아옵니다. <브로커>는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그는 약 5년 전부터 <브로커>를 구상했다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 배우를 비롯해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의 힘을 빌려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머릿속에서 세 명의 명배우를 움직이며 각본 작업을 하는 지금, 제 마음이 정말 설렙니다. 이 설렘을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도록 스릴 있고, 마음이 따끔따끔하고, 애절한 영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히로카즈 감독은 송강호, 강동원과는 첫 호흡입니다. 송강호와는 부산영화제에서, 강동원과는 도쿄에서 처음 만난 이후로 교류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배두나와는 함께 작업한 적이 있죠. 2009년 <공기인형>으로 작업을 같이 했는데요, 당시 히로카즈 감독은 “배두나와 다음 작품을 하게 된다면 인간으로 출연시키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농담이 이제 실현되네요.
거장과 톱 배우들의 만남이 과연 스크린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GettyImagesKorea, 홍장현, 목정욱, 조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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