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의 헤어스타일, 왜?
팝 스타 아델이 사진 한 장으로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사진 속 그녀의 헤어스타일 때문에 SNS에서 대토론이 벌어진 겁니다.
아델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문제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노팅힐 카니발을 축하하기 위해서였죠. 사진이 올라가자 반나절 만에 전 세계 팬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곧 수만 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사진 속 아델의 모습은 즐거워 보입니다. 아델은 초록색, 검은색, 노란색이 어우러진 자메이카 국기를 모티브로 한 비키니를 입고 있고요. 흑인이 흔히 하는 ‘반투 매듭’ 모양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문제가 된 거죠.
반투 매듭 머리는 미국에서 인권위원회 소재로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흑인의 머리 모양에 대해 학교, 직장 등에서 차별이 워낙 광범위하게 이뤄져 지난해 뉴욕에서는 머리 모양에 따른 차별 금지 지침이 내려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백인인 아델이 반투 매듭 헤어를 한 사진이 올라오자, 이를 문제 삼은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거고요.
아델의 인스타그램에는 “아델이 아프리카 전통 머리를 한 것은 정말 무감각한 일이다”, “당신을 사랑하지만 다른 이들의 문화를 도용하진 마라”, “많은 흑인과 라틴계 여성이 이 머리 스타일 때문에 해고됐으며, 어린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오기도 했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비난이 쇄도하자 반대 의견을 내놓는 이들도 등장했습니다. “진짜 자메이카인은 화내지 않는다”, “카니발에서 다른 문화를 함께 즐기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맞섰죠.
이에 대해 아델은 딱히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델의 사진을 어떻게 보시나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ad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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