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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국가비

2020.12.28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국가비

유튜버 국가비를 두고 잡음이 불거졌습니다. 국가비는 1인 크리에이터인 ‘영국 남자’ 조시 캐럿의 아내로도 유명하고, 133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인데요, 왜 비난받는 걸까요?

국가비는 영국에 머물다 지난 8일 지병 치료를 위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해외 입국자는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해야 하는데요, 국가비는 파티를 하며 지인 및 가족과 접촉했습니다. 이 모습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고스란히 공개됐죠. 이를 두고 구독자와 네티즌 사이에서는 “경솔했다”는 반응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자가 격리 수칙상 외부인과 접촉이 불가능하지만 친구들을 만나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겁니다.

논란이 일자 국가비는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영상 댓글을 통해 사과했습니다. 국가비는 사과문에서 공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고, 지인과 가족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거리를 유지해 수칙 위반은 아니라는 보건소의 답변을 받았다고 해명했죠.

이 밖에 건강 보험료 논란도 더해졌습니다. 그녀는 영상을 통해 영국에서 지병 치료에 대한 희망을 잃었다며, 무상 의료의 답답함과 사립 병원의 비싼 진료비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한국 국민 건강 보험료도 내고 있다”며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말했죠.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국외에 체류하는 경우 보험 급여를 하지 않는 건강 보험법을 언급하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건보료를 내지 않고 외국에서 지내다가 진료만 받으러 한국에 들어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죠.

국가비는 이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떳떳하게 돈을 벌고 떳떳하게 세금을 내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서, 건강 보험료 및 소득세, 지방세까지 성실히 납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거주 중이지만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지키는 것일 뿐이며, 현재 영국 영주권자도 아니고 아르헨티나 국적도 취득한 사실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다음 날 해명 글에서 건보료 부분은 삭제됐죠. 국가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난의 화살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abiek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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