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디어엠> 하차
배우 김새론이 출연하기로 했던 드라마에서 돌연 하차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새론은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디어엠>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할 계획이었는데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에 따르면 김새론이 고민 끝에 <디어엠>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김새론이 <디어엠> 측과 의견 차이로 협의 끝에 하차하기로 했다. <디어엠>을 응원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어엠>은 인기 웹드라마 <연애 플레이리스트>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로, 김새론은 <연애 플레이리스트 4>에 이어 <디어엠>에서도 응원단장 서지민 역을 그대로 연기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새론이 하차하면서 해당 역은 다른 배우와 논의 중입니다.
출연이 결정된 드라마에서 갑자기 하차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요, 일각에서는 김새론의 출연 불발이 캐스팅 라인업 이름 표기 순서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KBS 측은 지난달 <디어엠> 캐스팅 라인업을 박혜수, NCT 재현, 김새론, 배현성 순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름 표기 순서는 배우들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순서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편입니다. 극 중 캐릭터의 비중을 따져 순서를 결정하지만, 가끔 잡음이 생길 경우에는 데뷔 연도를 기준으로 삼기도 하죠.
이번에 라인업 맨 앞에 이름을 올린 박혜수는 김새론보다 나이는 여섯 살 많지만, 데뷔는 김새론에 비해 늦습니다.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한 후 이듬해 영화 <아저씨>로 주목을 받은 12년 차 배우입니다. 반면 박혜수는 2014년 SBS <K팝스타 4>로 얼굴을 알리고 1년 후 SBS 드라마 <용팔이>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죠. 데뷔 연차로 보면 김새론이 한참 앞서죠. 충분히 이견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김새론의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상황입니다. 고민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을 김새론을 다른 작품에서 좋은 역할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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