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와 김태리, 유해진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승리호>가 관객을 만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승리호>는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개봉 역시 늦춰졌습니다. 올여름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극장 관객이 줄면서 추석으로 개봉을 연기했습니다. 그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개봉일을 조율하고 있었죠.

<승리호> 배급을 맡은 메리크리스마스 측은 영화 개봉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그중 한 방법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는 겁니다. 넷플릭스와 협의가 이뤄진다면, 보다 빠르게 관객과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승리호>는 2092년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우주는 폐기된 인공위성과 표류하는 우주선 등 위험한 쓰레기로 가득 찼고, 이곳을 청소하는 청소선 ‘승리호’는 돈이 되는 쓰레기를 찾아 나섭니다.

다른 청소선과 경쟁하던 승리호 선원들은 우주 쓰레기를 줍던 중 거대한 작전에 휘말립니다. 대량 살상 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되죠.

<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메가폰을 잡았던 조성희 감독의 우주 SF 영화입니다. 24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올 초 영화 <사냥의 시간> 역시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행을 택한 바 있는데요, <승리호>도 넷플릭스를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본격 우주 대활약극 <승리호>, 올해는 만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