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극강의 미니멀리즘, 아크리스 2021년 봄/여름 컬렉션

2021.11.19

극강의 미니멀리즘, 아크리스 2021년 봄/여름 컬렉션

아크리스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감독 안톤 코르빈(Anton Corbijn)이 디렉팅한 필름을 통해 현 존하는 미니멀리즘의 거장, 이미 크뇌벨(Imi Knoebel)과 협업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패션 필름은 패션, 아트, 시네마, 3가지의 예술 영역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화와 같이 복합적인 감각을 자극하며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세련되고 아름답게 전달합니다.

특히 이번 필름에서는 아크리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형광 소재를 사용한 쇼피스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불빛이 깜빡이는 장면에서 네온 컬러로 빛나는 착장들은 자연광이나 전기 불빛을 흡수하여 어두운 곳에서 자체 발광하는 특수 소재를 사용했죠. 포토 프린트, 더블 페이스와 말총 원단 등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원단을 끊임없이 선보여왔던 아크리스의 기술력이 절제된 테일러링에 접목되어 더욱 현대적이고 대체 불가능한 컬렉션을 완성합니다. 특수 소재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려한 움직임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빛의 동작을 즐겨보세요.

그리고 이번 컬레션에서는 구조적인 실루엣을 구현하는 봄/여름 소재로 라피아를 제안합니다. 입체감이 잘 살아나면서 동시에 가벼운 라피아 소재는 세련된 실루엣을 구현해낼 뿐 아니라 계절감에 맞는 새로운 감촉과 텍스처를 경험하게 합니다. 대비되는 컬러감의 트리밍 디테일을 더해 더욱 볼드하고 감각적인 라피아룩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크뇌벨의 대표적인 작품, “아이 별(Kinderstern)”을 적용한 모티브는 벨트 장식, 스위스 생갈렌 엠브로이더리, 프린트 등에 다양하게 등장하며 차분하고 지적인 컬렉션에 은은한 위트를 더하고, 어린이들의 권리를 상징했던 작품의 의미를 담아, 어려운 시기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는 신호를 브랜드만의 예술적인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다양한 크기의 면과 선들이 만들어내는 즐거운 충돌과 풍부하고 다채로운 색감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는 일상에 활기를 북돋습니다.

코로나는 다른 세상 이야기인 듯 해외에서 맹활약 중인 우리나라 모델, 이정문의 반가운 모습도 놓치지 마세요.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