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x남주혁 <조제>
“‘언젠가 당신은 그 남자를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게 될 거야.’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모두 똑같아지는 거야.”
2000년대 많은 이의 마음을 울렸던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어려서부터 있는 듯 없는 듯 살아가며 포기하는 것부터 배웠던 여자 ‘조제’. 그런 조제를 만나 사랑을 알게 된 남자 ‘츠네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과 끝까지 함께하며 느꼈던 가슴 먹먹한 감동이 다시 찾아옵니다.
우리나라에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영화 <조제>로 새롭게 탄생합니다. 이번 작품은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죠.
많은 기대 속에 공개된 예고편은 <조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습니다. 바람이 흩날리는 들판 위로 조제(한지민)의 목소리가 낮게 흐릅니다. “때로는 너랑 가장 먼 곳을 가고 싶었어.”
눈이 내리는 날, 조제에게 다가가는 영석(남주혁)의 모습에 “네가 나한테 걸어오던 소리가 기억나”라는 조제의 대사가 흐르며 애틋함을 더합니다. 처음 만난 그날 이후 서로의 세계에 점점 스며드는 두 사람. 함께 시간을 쌓아 올리는 이들의 모습이 왠지 슬퍼 보이기도 하죠.
<조제>는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으로 호평을 받은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특히 남주혁과 한지민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함께였기에 더욱 아름답던 시간. 올겨울 <조제>가 당신에게 진한 사랑의 여운을 남길 거예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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