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을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
패키지의 QR 코드를 찍으면 소설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가 하면 재기 발랄한 패션 만화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패션 뷰티 브랜드가 e-Book을 탐험하는 방법은 이토록 다양합니다.
QR 코드를 통해 떠나는 문학 기행
평소 너무 갖고 싶었던 화장품을 선물 받았는데 예상치 못한 책 한 권이 함께 들어 있다면? 이솝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출시한 기프트 키트에는 ‘여행’을 테마로 하는 e-Book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패키지의 QR 코드를 찍으면 전자책이 짠 하고 나타나 상상력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죠.
“책으로 떠나는 항해는 힘든 일상을 벗어나도록 돕는 해독제입니다. 문학은 장소에 상관없이 여행하고 새로운 땅을 발견하고 다양한 인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으로의 초대입니다.”
‘감각의 연대기’라는 이름의 이 키트는 총 다섯 개 문학 작품과 함께 총 다섯 가지로 출시되는데 각각 다른 구성으로 이솝의 스테디셀러가 담겨 있답니다. 화장품과 전자 소설책이 함께 담긴 선물이라니, 참으로 기발하고 위트 있지 않나요?
위트 넘치는 웹 카툰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홍보를 위해 ‘웹 카툰’을 선택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발렌티노. 발렌티노 가라바니 슈퍼비 백의 정수를 좀 더 재기 발랄하고 친근하게 전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의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언론인 야코포 베두시(Jacopo Bedussi)가 만든 스토리 보드를 바탕으로 세 명의 젊은 작가가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아 각자의 미학을 담은 만화를 완성한 것이죠. 젊은 세대의 서브컬처를 녹인 이 만화는 e-Book의 형태로 고객들에게 전달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스웨트셔츠를 입고 슈퍼비 백을 어깨에 툭 걸친 MZ세대. 정말 쿨하지 않나요?
앱 버전의 시티 가이드북
트렌디한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의 트렁크에는 늘 루이 비통의 시티 가이드북이 있었습니다. 이 한 권이면 전 세계 어딜 가도 걱정 없이 환상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었죠. 1998년부터 시티 가이드북을 발간해온 루이 비통이 5년 전 ‘시티 가이드’ 앱으로 플랫폼 변화를 시도하더니 지난달 앱 출시 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전 세계 32개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박물관, 갤러리, 맛집 등 여행지 소식을 꾹꾹 눌러 담은 시티 가이드북을 e-Book의 형태로 즐길 수 있게 했죠. 책에 나와 있는 모든 켄텐트를 앱 안으로 옮겨 왔음은 물론 ‘엽서 공유 기능’, ‘새로운 사진 필터’ 등의 기능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4H’ 섹션에서는 현 시간대에 방문 가능한 숍 리스트로 확인할 수 있고 위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Around Me’ 기능도 사용할 수 있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웹 매거진
시즌에 한 권씩 발간되는 <라이프웨어> 매거진에는 질 샌더, 류이치 사카모토, 라이언 맥긴리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디자이너와 예술가의 주옥같은 인터뷰,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입고 먹고 사는 것 전반에 관한 MZ세대의 관심이 점점 커지자 유니클로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뽀빠이>의 편집장이었던 ‘키노시타 타카히로’를 발행인으로 영입했습니다. 그가 선두에 서서 특유의 트렌디하고 날이 선 컨텐츠를 만들고 있죠. 책의 맨 뒤에는 QR 코드가 있어서 e-Book으로도 흥미로운 컨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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