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
이승기의 노래가 그리웠던 이들에게 기쁜 소식입니다. 한동안 연기와 예능 프로그램에 집중했던 이승기가 자신의 노래로 다시 무대에 섰습니다. 오랫동안 그의 가수 활동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죠.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무엇 하나 빠짐없이 잘해내는 이승기. 잘생긴 데다가 심지어 인간성도 좋고 성실하기로 유명하죠. 가끔 허당기도 가득해 인간미까지 갖추고 있어 모두가 그를 좋아합니다. 스타들조차도 “이승기로 살아보고 싶다”고 할 정도니까요.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연하남 신드롬을 일으킨 이승기.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로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가수로 승승장구했지만, 그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연기에 도전해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는가 하면, 예능 프로그램 MC로 연예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잘나간다고 이승기가 힘들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15일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한 이승기는 한창 활약하던 시기의 감정을 털어놨습니다.
“방송국에 가지 않기 위해 방송국이 무너졌으면 하는 생각도 한 적 있어요. 나는 끼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20대엔 천재를 동경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내가 갖지 못한 재능을 동경했고 원망과 질투에 빠져 있었어요. 내가 살아남으려면 준비와 노력뿐이란 생각에 녹화를 몇 번이고 돌려봤어요.”
노래 외의 활동을 하면서도 이승기는 매일 발성 호흡 훈련, 음정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가수 활동에 대한 팬들의 열망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집사부일체>에서 ‘금지된 사랑’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이승기. 이번에는 직접 윤종신을 찾아가 곡을 부탁했습니다. 윤종신은 이승기를 위해 이야기가 있는 노래를 준비했죠. 제목은 ‘뻔한 남자’.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의 무대가 최초 공개됐습니다. 10대 소년 이승기, 20대 혼돈의 시기에 있었던 이승기를 거쳐 조금은 여유를 갖게 된 30대의 이승기. 그가 지금 부르는 노래는 어떤 색일까요? 본업으로 돌아온 ‘가수’ 이승기의 노래, 한번 들어보세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안주영,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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