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에 나온 마리 앙투아네트의 구두
루이 16세의 아내이자 프랑스의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는 화려하게 살다가 처절하게 져버린 한 송이 꽃 같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녀를 둘러싼 온갖 소문과 루머도 많지만 사실 그중 사실은 일부분일 뿐이죠.

마리 앙투아네트의 화려하고도 기구한 인생을 담아낸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
14세의 나이에 정략결혼으로 루이 16세와 결혼한 앙투아네트. 결혼 후 베르사유 궁전에 살며 사교계의 각종 모임에 자주 참여하는 등 그녀는 소심한 남편에게 의지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즐겼죠. 아름답고 작은 체구를 가진 덕분에 ‘작은 요정’이라 불리기도 했고요.

검소한 국왕 루이 16세와 달리 화려하고 예쁜 것 모으기를 좋아했죠. 허영심은 훗날 그녀의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지만요.
최근 프랑스 경매에 그녀의 구두 한 짝이 나왔습니다. 프랑스 경매업체 오스나가 온라인으로 진행한 경매에 하얀색 미들 힐 한 짝이 나온 겁니다. 앞코는 해지고 여기저기 구겨진 데다가 다 헐어버린 이 신발에는 지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구두는 염소가죽과 비단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이즈는 225mm에 굽 높이는 4.7cm. 굽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경매사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이 구두를 일상에서 자주 신었다고 추정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이 구두는 마리 앙투아네트 시녀의 친구가 보관해왔다고 합니다. 대대손손 가보로 전해 내려오다가 200년이 훌쩍 지나서야 경매에 나온 거죠. 구두는 1만 유로에서 시작해 4만3,750유로, 우리 돈 약 5,76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앞서 지난 5월에 있었던 경매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쓰던 여행용 가죽 가방이 약 5,7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Osenat, 소니픽처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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