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가 말하는 공유
공유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배우 공유’로서 지닌 생각과 ‘보통 사람 공지철’의 삶에 대해 털어놔 많은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12월 영화 <서복> 개봉을 앞둔 공유.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MC 유재석, 조세호와는 평소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하는 사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터뷰가 진행됐습니다.

올해 공유의 나이 42세. 여전히 어려 보인다는 반응에 그는 “이렇게 메이크업을 하고 조명을 받으면 덜 늙어 보이게 나온다. <커피프린스> 때는 눈꼬리가 올라가 있었는데 지금은 내려왔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예전에 없었던 쌍꺼풀도 생겼다고 해요.
특히 ‘잘 삐진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요즘에는 근거 없는 뉴스가 많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소문의 출처로 절친 이동욱을 지목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공유는 ‘톱스타 공유’로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공유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이다”라며 사뭇 진지하게 답했습니다. 그는 “진짜 평범하게 산다. 맡았던 역할과 작품 때문에 구축된 판타지 이미지가 있지만, 배우 공유가 아닌 공지철은 진짜 튀는 것 없이 평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쯤에서 많은 이가 궁금해할 “사랑하는 사람이 ‘나 얼마큼 사랑해?’라고 물으면 어떻게 답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에 공유는 “이런 질문에서 성격이 나온다. 저는 그냥 ‘사랑하지’라며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간다. 사랑 앞에서 과감하지 못하고 용기가 없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 아니라니, 공유가 스스로를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공유는 진지하게 답했습니다. 20대에는 일과 생활 모두 여유롭지 못하고 시야가 좁아 마음이 늘 불편했다고. 그는 지금보다 조금 더 먼 미래를 생각하며 이런 답변을 내놨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는 게 많은데 가슴으로 아는 건 다른 문제다. 머리로만 알고 이해하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수용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다시 젊어진다고 해도 지금은 내가 좋다. 앞으로 잘 늙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얼굴에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 50세, 60세가 됐을 때도 연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스크린과 브라운관에 인생을 잘 살아왔다는 것이 묻어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는 배우 공유. 앞으로도 인생의 흔적이 느껴지는 배우로 더 오래 만나볼 수 있길 바랍니다.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매니지먼트 숲,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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