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인증서’의 시대가 온다
그동안 공인인증서 때문에 불편함이 컸다면, 이제부터는 조금 편해질 것 같습니다. 이제 공인인증서가 독점하던 시대가 지나고 ‘공동인증서’의 시대가 오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공공 기관에서 공인인증서 대신 다양한 민간 업체 전자 서명 서비스인 ‘공동인증서’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월 10일부터 바뀌는데요, 은행에 가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곧 다가올 연말 정산 시즌에도 공인인증서 대신 카카오페이나 패스(PASS) 등 민간 업체 인증서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 금융결제원과 금융위원회의 설명 등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Q. 지금까지 쓰던 공인인증서는 사용 불가?
A. 아니에요. 사용하던 공인인증서도 유효기간까지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름이 공동인증서로 바뀌고, 다른 공공 기관이나 민간 업체 인증서와 함께 쓸 수 있게 됩니다.
Q. 민간 인증서의 종류는?
A. 대표적으로 패스, 카카오페이 인증, 네이버 인증, 페이코(PAYCO) 인증 등이 있습니다. 토스(Toss)도 인증 서비스를 내놨고요, KB국민은행 등 은행권도 자체 인증서를 내놨습니다. 다만 은행이나 정부 부처 등 서비스 기관이 어떤 인증서를 인정해줄지는 각 기관이 정하게 됩니다.
Q. 민간 인증서가 왜 좋을까?
A. 가장 좋은 점은 발급이 편해진다는 거죠. 개인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으로도 쉽게 발급받을 수 있고요.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지문, 안면 인식 등 생체 정보나 6자리 간편 비밀번호(PIN), 패턴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존 공인인증서는 범용 서비스를 이용할 때 연간 4,400원을 내야 했지만, 대부분의 민간 인증서는 무료!
Q. 내년 연말 정산할 때 사용할 수 있을까?
A. 정부는 내년 초부터 근로자가 연말 정산을 할 때 민간 인증서를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일단 카카오, KB국민은행, NHN페이코, 패스, 한국정보인증 등 5개사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하니, 이 중에서 민간 인증서를 받아놓으면 수월하겠죠.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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