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 뉴스

솔비의 케이크

2020.12.28

by 오기쁨

    솔비의 케이크

    화가로 활동 중인 가수 솔비. 올해 초 국내 대표 아트 갤러리 가나아트가 지원하는 작가 창작 공간 ‘가나 아뜰리에’ 입주 작가로 선정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최근 논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그녀가 만든 케이크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건 솔비가 지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만든 케이크 디자인입니다. 솔비는 인스타그램에 직접 만든 케이크 디자인을 공개했는데요. 그녀가 만든 케이크는 여러 가지 색감의 크림을 자유롭게 쌓아놓은 형태입니다. 

    솔비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제빵실에서 케이크 만드는 것에 푹 빠져 있다. 케이크도 저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솔비는 해당 케이크에 “주문도 받아요”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습니다. 케이크를 본 네티즌은 마치 현대미술품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죠. 

    하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상에서는 솔비의 케이크 디자인이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Play-Doh’ 조형물을 따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케이크의 강렬한 색감과 거친 질감, 자유롭게 쌓은 형태가 제프 쿤스의 작품과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왔죠. 그러자 솔비는 케이크에 대한 설명을 수정했습니다. 

    “이 케이크는 아이들 클레이 놀이 하는 걸 보다가 제프 쿤스의 ‘Play-Doh’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아 좀 더 자유로운 방식으로 저만의 케이크를 만들어봤어요. (…) 참고로 인스타에 올린 저 케이크는 판매용이 아닙니다. ‘모두가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제프 쿤스처럼 저 역시 이 자유로운 발상을 케이크로 전환해봤습니다.”

    솔비의 추가 설명에도 반응은 갈리고 있습니다. 제프 쿤스의 작품을 오마주한 것이니 괜찮다는 쪽과 표절이 아니냐는 것. 여러분은 솔비의 케이크를 어떻게 보셨나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Jeff Koons, @solbi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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