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시즌 2가 온다
‘막장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김순옥 작가는 ‘순옥킴’으로 불리며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제대로 된 복수전이 시작되면서 시즌 1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드디어 시즌 2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펜트하우스>는 최근 시즌 2 촬영에 돌입했습니다. SBS <펜트하우스> 측에 따르면 대본 리딩은 지난 13일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시즌 2 편성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월화극이었던 시즌 1과 달리 금토극으로 변경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펜트하우스>는 앞서 시즌제를 예고한 바 있죠. 시즌 1은 21부작, 시즌 2와 시즌 3은 각각 12부작씩 편성될 예정입니다.
“어떤 인간의 욕망도 절대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끝없이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
<펜트하우스>에는 끝없는 인간의 욕망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복수, 믿음을 향한 배신이 가득합니다. 성공을 향해, 복수를 위해 각자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고, 가장 믿었던 사람이 뒤통수치는 것을 지켜보며 무너져 내립니다. 누군가는 그 모습을 보고 광기 어린 웃음을 짓습니다.
개연성이나 드라마 캐릭터의 일관성 따위는 가뿐히 무시하고, 생각 없이 본다면 속이 다 후련하다는 드라마 <펜트하우스>.
“너를 무너뜨릴 거야!” 하던 남자 주인공은 다음 장면에 바로 상대를 무너뜨리고, “복수할 거야!” 하고 외친 여주인공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복수의 길을 걸어가죠. 스피디한 전개와 시한폭탄 같은 대사는 묘한 쾌감을 선사합니다.
다음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날뛰는 전개에 시청자들은 이미 두 손 두 발 다 들었습니다. 내년에 펼쳐질 시즌 2는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을지 기대되는데요. 결국 펜트하우스에서 미소 지을 주인공은 누구일지 예상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죠.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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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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