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부부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가 각자의 길을 걸으려나 봅니다. 두 사람이 이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는 2004년 처음 만났습니다. 카니예 웨스트는 카다시안을 보고 첫눈에 반해 쭉 좋아했다고 하죠. 덕분에 유독 카다시안 옆에서 환하게 웃는 카니예 웨스트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길고 복잡한 연애 끝에 두 사람은 2014년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참고로 카니예 웨스트는 카다시안의 세 번째 남편이죠.

결혼 후 첫딸 노스 웨스트와 아들 세인트를 낳고, 이후 대리모를 통해 두 아이를 낳아 네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카다시안은 그동안 여러 인터뷰를 통해 남편 카니예 웨스트와 네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두 사람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카니예 웨스트가 앓던 양극성 장애가 더욱 심해졌고 이를 견디다 못한 카다시안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카니예 웨스트가 실수를 저지르면, 카다시안은 그의 정신 건강에 대해 해명에 나서기도 했고요. 지난해 카니예 웨스트가 미국 대선에 출마하자 카다시안은 본격적으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6일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는 “킴 카다시안이 최근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 양측 모두 원만한 이혼을 위해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최근 결혼반지를 착용한 적이 없으며, 카니예 웨스트는 가족과 떨어져 별장에서 홀로 연말을 보냈다는군요.

다만, 아직 양측은 이혼에 대한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과연 할리우드 사고뭉치 커플이었던 이 부부는 정말 이혼하려는 걸까요? 일각에서는 카니예 웨스트가 정신 차리길 바라는 카다시안의 극약 처방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