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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봉 열풍 일으킨 영화 3

2022.11.11

재개봉 열풍 일으킨 영화 3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걸작이 다시 찾아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을 찾은 지 오래됐다면, 이번 주말은 오랜만에 영화 한 편 어떠세요? 스크린을 수놓을 재개봉작 세 편을 소개합니다.

<캐롤>

당신은 사랑을 위해 어디까지 내려놓을 수 있나요? <캐롤>은 이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이 담긴 영화입니다. 살면서 단 한 번, 만날 수 있을지 모를 사랑을 그려낸 영화죠. 지난 2016년 2월 개봉 후 극찬과 함께 흥행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토드 헤인즈 감독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연출, 1950년대 뉴욕의 풍경,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압도적인 연기, 귀를 사로잡는 감미로운 OST.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한 영화 <캐롤>.

이 작품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오르는가 하면,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션되면서 영화인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캐롤>은 오는 27일 재개봉합니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거장 왕가위 감독의 작품 <화양연화>가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찾아왔습니다. 2016년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에 올랐던 작품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에 개봉해 영화 팬들의 그리움을 자극하며 극장가로 향하게 만들고 있죠.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그린 <화양연화>. 비밀스러운 만남과 그 사랑의 시작과 끝을 담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영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시절에 대한 회한과 추억을 일깨워줍니다.

왕가위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젊은 시절 장만옥과 양조위의 짙은 감정선을 다시 만나보세요. “많은 일이 나도 모르게 시작되죠”라는 대사처럼, 마음속에 잠들었던 감정이 깨어날지도 모릅니다.

<라라랜드>

한 해의 마지막 날이었던 12월 31일 <라라랜드>가 재개봉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뮤지컬 영화이자 인생 영화로도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배우 지망생 ‘미아’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의 아름답고도 애틋한 사랑을 그린 <라라랜드>. 영화에는 사랑뿐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춘의 단면도 담겨 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의 감정을 담아낸 OST와 환상적인 영상은 평단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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