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1년 새 계절을 위한 새것 모음

2021.05.12

2021년 새 계절을 위한 새것 모음

파리 생토노레! 패션 & 뷰티 피플의 성지순례 코스 중심에 있는 이 길. 아스티에 드 빌라트(Astier de Villatte) 매장은 그들이 순례 때마다 꼭 들르는 세라믹 상점이다. 우유처럼 뽀얀 얼굴에 거뭇거뭇한 흙색이 비쳐 아티스트의 오래된 소품 더미에서 찾아낸 듯한 비주얼이 익숙할 거다. 보름에 걸쳐 점토 시트를 손으로 빚어 만드는 이 세라믹 브랜드는 엄청난 수집가(디자이너 정욱준 역시 <보그> 유튜브에서 “출장길에 핸드 캐리로 하나둘씩 모셔온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를 거느리고 있다. 공동 창립자 이반 페리콜리(Ivan Pericoli)와 브누아 아스티에 드 빌라트(Benoît Astier de Villatte)가 패션 성지를 벗어나 다른 지역에 공간을 마련했다면 과연 어디일까? 엄청난 관심과 함께 팬들은 도쿄, 런던, 뉴욕을 떠올렸지만,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반과 브누아의 선택은? 바로 서울! 생토노레와 투르농 매장을 이을 3호점으로 한남동을 낙점한 것이다. 아스티에 드 빌라트 한남 스토어는 5층 규모로 두 창립자가 직접 벼룩시장을 돌며 찾은 빈티지 가구와 소품으로 근사하게 연출된다. 중세 시대 창고를 연상시키는 파리의 두 매장과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컨셉이다. 아스티에 드 빌라트 코리아는 지난 1월 온라인 스토어부터 열었다. 시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운 세라믹을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음은 물론,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오롯이 담긴 패키징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으니 ‘즐겨찾기’는 필수다. www.bmkltd.kr/astierdevillatte

    에디터
    공인아
    사진
    Courtesy of Astier de Villa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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