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린호미의 불안
래퍼 칠린호미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SNS 라이브를 진행하며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도 해명에 나섰습니다.
28일 새벽 칠린호미는 SNS 라이브를 진행했습니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동료 래퍼 아이언을 추모하던 중 이를 불편해하는 이들이 나타나자 칠린호미는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언은 생전에 대마초 흡연, 데이트 폭력, 미성년자 폭행 등 범법 행위로 구설에 올랐는데요. 네티즌이 이를 언급하자 칠린호미가 반박에 나선 겁니다.
칠린호미는 문제를 제기한 네티즌을 페미니스트를 일컫는 ‘페미’로 칭하면서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이어 “내가 왜 너희 눈치 봐야 하냐고. 내 노래 듣지 마. 옳고 그름을 똑바로 분간할 줄 모르는 인간들은, 유기견이 아니라 당신들이 안락사 당해야 한다”며 잔뜩 흥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칠린호미는 SNS에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어떻게 살지”라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를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그루블린 측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칠린호미가 현재 공황 장애와 함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악화됐다는 설명이었죠. 칠린호미는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 9> 본선을 앞두고 우울증과 공황 장애가 심해져 자진 하차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소속사는 칠린호미의 안정과 치료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다만 도를 넘은 인신공격성 악성 댓글에는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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