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돌아왔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배우 이지은이 아닌, 유튜버 이지금도 아닌,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 아이유로.

아이유가 정규 5집 수록곡 ‘Celebrity’를 발매했습니다. 아이유의 정규 앨범 발매는 지난 2017년 4집 <팔레트> 이후 무려 4년 만이고, 신곡 발표는 지난해 5월 디지털 싱글 ‘에잇’ 이후 8개월여 만입니다.

오래 기다려온 팬들 덕분에 ‘Celebrity’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습니다. 역시 ‘음원 강자’라는 수식어를 입증한 것. ‘Celebrity’는 트로피컬 하우스가 가미된 일렉트로닉 팝 장르로, 경쾌한 느낌을 선사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습니다. 이번 노래는 히트곡 메이커로 유명한 라이언 전과 그의 크루 클로이 라티머가 작곡했습니다. 

이번 노래에 아이유가 작사로 참여했는데요. 아이유는 ‘Celebrity’에 특별한 친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선을 끄는 차림과 조금 독특한 취향, 다양한 재능, 낯가림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호오가 분명한 성격 등으로 인해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그런 특징 때문에 나는 더욱 그 애를 사랑하는데, 본인은 같은 이유로 그동안 미움의 눈초리를 더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나의 ‘별난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적으며 시작한 가사였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점점 이건 나의 얘기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남들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거다.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가만히 노래를 듣다 보면 어느 순간 뭉클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아이유가 전하고자 한 공감과 위로가 마음에 스며들었기 때문이겠죠. 

“잊지 마 넌 흐린 어둠 사이 왼손으로 그린 별 하나. 보이니 그 유일함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