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21 그래미 무대 오른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오릅니다. K-팝의 바운더리를 넘어 전 세계 팝 시장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그들, 이번에는 또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7일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출연 아티스트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은 퍼포머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카디 비, 다베이비, 두아 리파, 포스트 말론,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 스타일스 등 쟁쟁한 팝 스타들과 나란히 서게 된 것!
방탄소년단은 제63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퍼포머로도 이름을 올리면서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 3년 연속 참여하게 됐습니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시상자로, 지난해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래퍼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는데요. 올해는 수상 후보인 동시에 퍼포머로 무대에 오르게 된 겁니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이 더 있는데요, 방탄소년단이 빌보드가 선정한 ‘연도별 최고의 팝 스타(The Greatest Pop Star of 202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81년부터 시작된 ‘연도별 최고의 팝 스타’는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케이티 페리, 아델, 리한나,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에드 시런,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꼽혔는데요, 이번에는 방탄소년단이 선정된 겁니다. 빌보드 측은 방탄소년단 선정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K-팝은 미국 팝 음악 주류에 들지 못한 주변부 장르였다. 그러나 ‘세계를 호령하는 보이 밴드’로 더 잘 알려진 방탄소년단은 지난 5년간 성공적인 월드 투어, 세 장의 앨범으로 ‘빌보드 200’ 정상 정복, 전 세계적 팬덤 아미(ARMY)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K-팝을 미국에 확실히 정착시켰으며, 2020년 최고의 팝 스타가 됐다.”
방탄소년단은 ‘연도별 최고의 팝 스타’로 선정된 최초의 아시아 아티스트입니다. 더 크고 넓은 무대를 향해 계속 나아가는 방탄소년단. 이들의 화양연화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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