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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가 선물하는 장미 향수 8

2023.02.20

by VOGUE

    <보그>가 선물하는 장미 향수 8

    “여인에게 빵과 장미를!” 1908년 3월 8일, 뉴욕 러트거스 광장에 울려 퍼진 양성평등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보그>가 선물하는 장미 향수 8.

    HERMÈS ‘ROSE IKEBANA’ ‘꽃꽂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처럼 에르메스 ‘로즈 이케바나’의 장미 향은 목련, 작약은 물론 싱그러운 과육 향과의 어우러짐이 일품. 손에 착 감기는 브라운 가죽 캡과 핑크 유리 보틀의 앙상블까지.

    JO MALONE LONDON ‘RED ROSES’ 부드럽지만 아찔한 장미의 향연. 일곱 가지 장미 원료에 바이올렛잎과 레몬을 더해 깔끔한 마무리를 선사하는 조 말론 런던 ‘레드 로즈’.

    EX NIHILO ‘DEVIL TENDER’ 생기 넘치는 장미 향의 대반전. 시간이 흐를수록 온몸을 휘감는 화이트 머스크의 매혹적인 유혹, 엑스니힐로 ‘데빌 텐더’.

    D.S. & DURGA ‘ROSE ATLANTIC’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야외 테라스에 앉아 쌉싸름한 장밋빛 칵테일을 마시던 휴양지에서의 추억을 소환한다. 장미 향 주변으로 바닷바람의 짠 내음과 개운한 이끼, 베르가모트의 향이 감도는 디에스 앤 더가 ‘로즈 아틀란틱’.

    BYREDO ‘ROSE OF NO MAN’S LAND’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무인 지대에서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한 간호사들을 향한 찬사, 바이레도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터키에서 수확한 농밀한 장미 향에 적후추의 알싸함을 더했다.

    VAN CLEEF & ARPELS ‘ROSE ROUGE’ 파촐리와 코코아 앱솔루트로 창조한 달콤함 속에 기품 있게 고개를 든 터키시 로즈 향. 유연한 강인함이란 바로 이런 것, 반클리프 아펠 ‘로즈 루즈’.

    LOUIS VUITTON ‘ROSE DES VENTS’ ‘로즈 데 벙’을 직역하면 ‘바람의 장미’, 나침반이라는 숨은 뜻을 지닌다. 자유로운 탐험가, 루이 비통은 이 낭만적인 단어에서 실크처럼 가볍게 나부끼는 장미 향을 떠올렸다.

    DIOR ‘MISS DIOR ROSE N’ ROSES’ ‘페이스 아이디’ 대신 ‘퍼퓸 아이디’가 필요한 마스크 시대. 시트러스가 가미된 경쾌한 장미 향으로 지난해 30%의 성장을 기록한 ‘미스 디올’ 라인의 ‘로즈 앤 로지스’가 150ml 대용량으로 찾아온다.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차혜경
      세트 스타일링
      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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