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쓴 노래가 있습니다.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이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순위가 수직 상승하며 초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롤린’은 지난 2017년 3월 발표해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하고 시간에 묻혀버렸는데요, 4년이 지난 지금 역주행 바람을 타고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군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군통령’으로 통했는데요,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점점 잊혀가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지 유튜브에서 ’롤린’ 영상이 추천 영상에 뜨기 시작했고,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군 위문 공연에서 ‘롤린’을 떼창하는 군인들의 모습, 그 시절을 추억하는 이들의 댓글, 그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대중의 클릭 등이 합쳐지면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영상 속 군인들의 반응에 “전쟁 때 이 노래를 틀어주면 승전하겠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 

결국 ‘롤린’은 시간을 달려 갑자기 4년 만에 1위를 싹쓸이했습니다. 브레이브걸스 멤버들도, 제작자 용감한 형제도 모두 “믿을 수가 없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이제 팀을 정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멤버들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이제 대중의 마음에 제대로 스며든 브레이브걸스. 다음에 나올 노래는 역주행 말고 정주행하길 많은 이가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