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나스 엑스의 장난, 사탄 운동화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가 특별한, 아니 기이한 운동화를 내놔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릴 나스 엑스가 내놓은 운동화는 이름부터 어두운 기운을 내뿜는 ‘사탄 운동화(Satan Shoes)’.
사탄 슈즈는 릴 나스 엑스의 새 싱글 ‘몬테로(Montero)’의 출시에 맞춰 나왔습니다. MSCHF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나이키 에어 맥스 97을 커스터마이즈한 디자인이고요. 이 신발에는 실제 사람의 피 한 방울과 함께 붉은색 잉크 60cc가 들어갔습니다. 피가 섞인 붉은 액체는 운동화 밑창에 밀봉되어 있고요. 실제 혈액은 공동 제작한 업체 직원 여섯 명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악마의 숫자로 여겨지는 ‘666’이 새겨진 이 신발에는 성경 누가복음 10장 18절이 숫자로 새겨져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탄 슈즈는 666족 한정 발매되고 가격은 1,018달러, 한화로 약 115만3,000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사탄 슈즈가 논란이 되자, 릴 나스 엑스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에 “릴 나스 엑스가 사탄 슈즈에 대해 사과한다”는 제목의 해명 영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그의 해명이 아닌 뮤직비디오로 이어졌죠. 뮤직비디오에는 릴 나스 엑스가 에덴동산에서 지옥으로 떨어져 악마와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30일 NBC에 따르면, 나이키는 MSCHF를 상대로 연방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업체가 사탄 슈즈를 출시하면서 나이키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겁니다. 나이키는 브랜드에 대한 통제권을 반드시 유지해야 하며, 이는 나이키 로고를 가진 제품에 대한 사실을 바로잡고 오해를 풀어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릴 나스 엑스는 트위터에 스폰지밥 캐릭터가 “그냥 장난친 거야. 내가 장난친 줄 다 알잖아?”라고 말하는 동영상을 올리며 맞섰습니다.
사고뭉치 팝 스타 릴 나스 엑스의 이번 ‘장난’은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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