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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외침 #StopAsianHate!

2022.11.10

방탄소년단의 외침 #StopAsianHate!

얼마 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난 후 미국 내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 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뉴욕 지하철에서 폭력을 당하는 등 피해를 본 한국인도 많죠.

안타까운 상황에 아시아인을 증오하지 말아달라는 ’#StopAsianHate’ 운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스타들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방탄소년단도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불거진 아시아인 혐오 범죄에 자신들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StopAsianHate’, ‘#StopAAPIHate’ 아시안 차별 금지 해시태그를 달고 그동안의 경험담을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담도 털어놓았는데요, “저희는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기억이 있다.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어보았다”는 것.

이들은 “저희의 경험은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에 비하면 아주 사소하다. 하지만 그때 겪은 일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갔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지금 벌어지는 일은 아시안으로서 저희의 정체성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세계적으로 늘어난 만큼 그들이 용기 내어 전한 메시지는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이제 더는 증오 범죄로 인해 피해를 보는 아시아인이 없길 바랍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Big Hit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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