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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을 향해 쏟아지는 응원

2022.11.10

박수홍을 향해 쏟아지는 응원

방송인 박수홍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수홍이 30년 가까이 활동하며 번 돈 100억원가량을 친형 부부가 횡령했다는 소식인데요, 가족의 배신에 지친 박수홍을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횡령 사실은 박수홍이 출연한 한 유튜브 영상 댓글로부터 알려졌습니다. 이 댓글에 따르면, 박수홍은 30년 동안 평생 1인 기획사에 소속되어 활동했는데요. 박수홍은 일이 없던 형을 데려와 매니저를 시켰고, 박수홍의 출연료와 모든 수입을 형과 형수가 관리했다는 겁니다. 글 작성자는 “박수홍의 출연료는 그들의 생계였고, ‘돈줄’이 끊기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박수홍의 결혼을 평생 반대했다”고 적었죠. 

또 형 부부를 믿었던 박수홍은 뒤늦게 자신의 자산 상황을 확인했지만, 재산 명의는 형 부부와 조카들의 이름으로 되어 있었다는 것. 계약금을 포함한 출연료 미지급액이 100억원이 넘는다고 했습니다.

이 사실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박수홍은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30년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죠. 또 큰 충격을 받고 바로잡기 위해 형 부부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지막 대화 요청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타까운 그의 사연에 박수홍의 지인들도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박수홍과 친한 후배인 손헌수는 SNS를 통해 박수홍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손헌수는 “그들(형 부부)은 수홍이가 힘들게 번 돈인데 우리가 어떻게 쓰냐며 거짓 연기를 선보였다”며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생 고생한 박수홍 선배님은 또 생계를 위해 불안감을 가지고 계속 일해야 되지만 그들은 평생 숨만 쉬면서 편하게 지금도 월세 수입으로 호화롭게 보내고 있다”며 응원을 청했죠.

박수홍 형제의 세무 담당자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박수홍 형이 나서서 대화하고 소명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며 “우리가 파악한 내용을 보면 피해 규모가 100억원과는 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일의 중심인 박수홍 형 가족의 행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미국에 체류 중이라는 소문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국내에 있지만 종적을 감춘 상태라고도 했습니다. 박수홍 역시 한 매체에 “한국에 있는 줄로만 알고 있다”고 전했죠.

가족에게 배신당하고도 힘든 내색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온 박수홍. 대중은 이번 일이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라며 그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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