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하라 키코가 선보인 누드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대자연에 녹아든 누드 화보를 촬영해 공개한 것.
키코는 4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로 절친 모니카, 크리스틴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여행에서 키코는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자연의 모습으로 돌아가 광활한 캘리포니아 자연과 하나가 되었죠. 이후 이 사진으로 사진집을 발간하고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일본 도쿄 파르코 뮤지엄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자유로운 키코의 모습이 온전히 담겨 있죠.
사진 속 키코는 누드 상태로 포즈를 취하거나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사진에 담았죠. 키코는 직접 전시회를 방문해 자신의 사진을 보며 웃는 사진을 SNS에 올리며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사진은 화보집으로 낼 예정은 아니었고, 키코와 친구들이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촬영했다고 해요. 키코는 “벌거벗고 맨발이 되고 바위를 오르거나 초원을 달리거나 저절로 솟아난 온천물에 몸을 띄우기도 하고, 갑자기 나타난 설산에서 뛰거나 뒹굴거나… 비로소 자연과 일체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맨발로 걷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지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누드라고 하면 ‘각오’나 ‘여배우의 혼’ 같은 수식어가 붙기 마련이어서, 여자가 몸으로 각오가 섰을 때나 하는 금기적인 것 혹은 왠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체는 우리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며, 좀 더 긍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누드 화보를 찍고 해방과 자유, 기쁨, 말도 안 될 정도의 환희를 느꼈다는 키코. 그녀의 바람처럼 누드가 단지 외설적인 것만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의미가 많은 이에게 전해졌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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