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기 대통령 꿈꾸는 드웨인 존슨?
WWE 프로 레슬러 ‘더 락’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이 정치에 몸을 던지려나 봅니다. 최근 미국에서 그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최근 <뉴스위크>는 드웨인 존슨의 대통령 당선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46%였다는 설문 조사를 올린 바 있습니다. 이를 본 드웨인 존슨은 자신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 공유했죠.
“키 195cm, 대머리, 문신, 흑인 혼혈, 반쪽 사모아계, 테킬라 마시는 걸 좋아하고 트럭 운전을 하는 남자를 미합중국 헌법 제정자들이 받아줄지 모르겠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난 기꺼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할 것이다.”
존슨은 그동안 대선 출마를 포함, 정치계 입문에 계속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언론을 통해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을 지지하며 그가 당선되자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죠.
2017년에 처음으로 대선 출마설이 불거졌을 당시 그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죠. 하지만 지난 2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는 조금 달라진 입장을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원한다면 미래 대통령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것이다. 모든 것은 대중에게 달렸다. 기다리며 귀를 기울일 것이다”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NBC 모닝 토크쇼 <투데이>에 출연해 “나에게는 국가를 통합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이것이 만약 사람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내가 해야 한다는 기분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드웨인 존슨은 1972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사모아인과 흑인 혼혈이죠. 그는 미국 프로 레슬링 단체 WWE에서 ‘더 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던 중 2001년 영화 <미이라 2>에 출연하며 배우로 전향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며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진 드웨인 존슨. 최근 2년 동안 <포브스>가 선정한 ‘할리우드에서 돈을 가장 잘 버는 배우’에 이름을 올리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가 향후 미국 대선에 출마하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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