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일등 공신, 시트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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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일등 공신, 시트 마스크

2021-05-11T16:04:43+00:00 2021.04.29|

K-뷰티를 온 우주에 전파한 일등 공신. 세상의 중심에서 시트 마스크를 외치다!

한반도에 역병이 불어닥친 지난해. 그리고 2021년 상반기를 세 글자로 정의하면? ‘마, 스, 크’가 될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황사와 미세먼지가 창궐하고 꽃가루까지 날리는 최악의 봄이 시작됐으니 마스크는 남녀노소 피부에 꼼짝없이 박제될 수밖에. 그러나 이게 대체 무슨 일? 냉기 가득한 일회용 마스크가 지나간 자리에 울긋불긋 상처 꽃이 피고 말았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마스크의 흔적은 마스크로 치유하는 뷰티 루틴이 목격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수분 충만한 시트 마스크는 그야말로 초능력을 발휘하죠. 만약 에센스가 스킨케어의 심장이라면 시트 마스크는 영혼쯤 되겠죠?” 미국의 K-뷰티 편집숍 ‘소코글램(Soko Glam)’의 창립자 샬롯 조가 시트 마스크의 힘을 예찬했다.

한국 여성에게 스킨케어는 어린 시절부터 배워온 예절과도 같다. 우리는 단순히 예뻐지는 법을 배운 것이 아니라 하루에 몇 분쯤은 거울을 보며 자신을 소중히 돌보는 의식을 지켜보며 자랐다. 그런 맥락에서 시트 마스크는 지극히 한국적인 전통 습관이다. 어찌 보면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카테고리 중 하나다. 그럼에도 여전히 ‘메이드 인 코리아’ 시트 마스크가 최고급으로 칭송되는 까닭은 현실에 머물지 않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근면 성실과 늘 진일보하는 기술력 덕분이다. <보그>가 한국적 아름다움을 세계 곳곳에 전파하는 7인을 만나 K-시트 마스크의 현재진행형에 관해 질문했다.

ANOUK HELMONDS & HELEN VAN KEULEN @masuka.mask

한국에 여행 왔다가 시트 마스크의 매력에 빠졌죠? 한국 뷰티 브랜드 대부분이 최상의 원료와 혁신적인 기술을 찾기 위해 연구에 꾸준히 투자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트 마스크를 선보이는 것에 놀랐어요. 고객의 필요를 충분히 이해하고 만든다는 느낌이죠. ‘마수카 마스크(Masuka Mask)’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즉각적 효과를 발휘하는 시트 마스크만 선별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유럽 고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시작됐어요.

한 달 주기로 받는 구독 서비스와 메시지를 적어 선물하는 마스크 패키지가 인상적이에요. 한국을 방문할 때 우리가 피부로 절실히 느낀 섬세한 K-뷰티의 경험을 유럽에 알리고 싶었어요. 피부 고민에 따라 시트 마스크를 선택하는 일조차 참 설레는 일이죠. 자신에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거예요.

베스트셀러는 뭔가요? 설화수의 ‘자음생 마스크’. 노화 방지에 최적인 인삼 농축 성분이 정말 독특해요. 한 번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높이고 탄력, 광채를 더해 피부가 차오른 효과를 직접 경험했어요. 인삼 향이 다소 어색하지만 생각보다 서양인에게 부담이 없었어요. 아이오페의 ‘바이오 에센스 페이셜 마스크’도 빼놓을 수 없어요. 효소 발효로 완성된 바이오셀룰로오스 소재 마스크는 얼굴 굴곡에 완벽하게 밀착돼 사용 직후 매끄럽고 투명한 피부를 선사해요. 오늘처럼 건조한 봄날에 더없이 완벽하죠!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은 손이 가는 제품입니다.

시트 마스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언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건 클렌징. 마스크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온전히 침투하길 바란다면 캔버스를 늘 깨끗이 준비하세요. 또 하나는 시트 마스크를 붙이고 10분 뒤 다시 반대편으로 뒤집는 거예요. 시트 마스크 대부분이 양면으로 쓸 수 있도록 설계돼 미처 흡수되지 않은 에센스로 마스크의 신선한 효과를 다시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냉장고에 넣어 사용한다면 미지근하던 마스크가 다시 시원해지는 장점까지. 예민한 피부에 즉효랍니다.

CHARLOTTE CHO @sokoglam

K-뷰티 온라인 숍 중 ‘소코글램’이 단연 역사가 깊어요. 9년 전, 남편과 함께 미국에 K-뷰티를 전하고자 결심했을 때는 누구도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지 않았어요(웃음). 하지만 색조가 화려한 미국 뷰티 마켓엔 ‘스킨케어’라는 빈틈이 있었고 한국적 뷰티 철학이 그 틈을 메울 거라는 확신이 있었죠.

한국식 뷰티 루틴을 소개한 첫 번째 뷰티 북에 이어 ‘정’에 관한 두 번째 책 발간도 앞두고 있어요. K-뷰티는 이제 제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이 되었고, 스킨케어에 대한 정보는 소셜 미디어,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언제든 접할 수 있어요. 현재 K-뷰티가 글로벌 롤모델이 되어 미국 주류에 속하게 된 것처럼 ‘정’이라는 단어가 외국어가 아닌 하나의 주류 문화로 자리 잡길 기대하는 마음이죠.

최근 ‘초보 엄마’라는 타이틀도 추가했죠. 뷰티 루틴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출산 후 극심한 건조, 기미와 싸우고 있어요. 출산 전처럼 거울 앞에 자주 앉을 시간은 없지만 시트 마스크는 꾸준히 쓰려고 해요. 시트 마스크는 유효 성분의 집약체니까요.

시트 마스크는 K-뷰티를 전 세계에 알린 주인공이기도 하죠. K-뷰티는 늘 새로워요. 무엇보다 K-시트 마스크를 독특하게 만드는 건 훌륭한 원료와 혁신적인 아이디어예요. 질감과 소재는 현재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어요. 극도로 얇아서 제 피부처럼 보이는 극세사 하이드로젤 마스크나 바나나, 코코넛 섬유로 만든 친환경 셀룰로오스 마스크가 대표적인 예죠.

꼭 써야 할 제품을 꼽아주세요. 메디힐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셜 마스크’는 상비약 같아요. 뾰루지가 났을 때 효과가 크죠. 티트리 오일과 병풀 원료가 각질 제거와 진정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는데 피부 타입과 관계없이 잘 맞아요. 또 비타민 C 세럼 없이는 못 살 정도예요. 구달 ‘청귤 비타C 세럼 마스크’를 사용하고 나서 세럼 대신 시트 마스크로 루틴을 바꿀 정도죠. 기미, 색소침착 완화에 효과를 많이 봤어요.

ERICA CHOI @eggcanvas

바니스 뉴욕의 디지털 디자인 부사장을 거쳐 달걀을 원료로 한 뷰티 브랜드를 론칭했어요. 미국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지만 ‘슈퍼에그(Superegg)’는 한국 뷰티 문화 그 자체를 담고 있어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달걀은 제게 오래된 뷰티 의식 중 하나로, 할머니와 찜질방에 가는 날엔 달걀의 높은 활용도에 놀라곤 했어요. 노른자는 수분 마스크로, 흰자는 거품을 내어 주름 개선 마스크로 사용할 수 있고, 달걀 껍데기 속의 얇은 막은 기미와 검버섯을 개선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걸 배웠죠.

결국 달걀 시트 마스크를 제품화했군요. 어릴 때부터 접한 미의 문화, 미에 대한 한국 여성의 남다른 열정이 K-뷰티를 세계에 전한 동력이 아닐까요. 미국에서 사용하는 마스크 80%가 한국 브랜드예요. 시트의 두께, 에센스의 텍스처, 신선한 원료 삼박자를 완벽히 갖췄죠. 미국이나 유럽 뷰티 기업이 한국 공장을 선택해 ‘메이드 인 코리아’로 생산하는 것만 봐도 흥미로워요.

가장 즐겨 쓰는 시트 마스크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슈퍼에그 ‘캄 무브먼트’는 큼지막한 아이 젤 패치 마스크로 눈 가와 볼의 주름까지 관리해주니 일석이조예요. 하이드로젤 시트가 신선한 쿨링 효과까지 선사한답니다. 또 자주 손이 가는 건 아비브 ‘약산성 어성초 핏 시트 마스크’와 ‘껌딱지 시트 마스크 어성초 스티커’예요. 어성초 성분이 수분, 진정, 붉은 기를 정말이지 15분이면 잡아주죠. 특수 극세사 시트 덕분에 얼굴과 팩 사이에 빈틈이 생기지 않아 동봉된 에센스가 가득 충전되는 느낌이에요. 마스크를 떼고 난 뒤엔 가볍게 두드리며 유효 성분을 흡수시켜요. 마사지하며 쫀쫀하게 달라진 피부를 만끽하는 거죠.

동봉된 남은 에센스를 버리는 건 아니겠죠? 물론이죠! 한국인의 ‘국룰’처럼 남은 에센스는 목부터 데콜테까지 꼼꼼히 바르고, 팔다리에도 나눠준답니다.

ALICIA YOON @peachandlily

혹독하고 까다로운 성능 테스트를 거친 제품만 선보이는 K-뷰티 편집숍을 운영 중이죠. ‘피치앤릴리(Peach&Lily)’는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가시적인 결과와 성분에 집중해 선별하고 있어요. 피부 관리사로서 고객을 만나본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제품도 개발하죠.

시트 마스크의 기능적 장점은 뭘까요? 저를 찾아온 많은 고객이 스트레스, 환경 요인, 실내 냉난방 등 때문에 수분 부족 현상을 호소하더군요. 시트 마스크가 에스테틱에서 누리는 피부 호사를 집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 생각하면 쉬워요. 피부에 수분을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죠. 저도 시트 마스크를 즐겨 쓰는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인공 향료, 알코올 등의 성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하기 바랍니다.

제품으로 예를 들어주세요. 피치앤릴리 ‘리셋 버튼 시트 마스크’는 보습 효과가 막강하면서도 예민해진 피부에 적합해요. 10분 만에 수분이 차올라 바쁜 아침이나 퀵 스킨케어용으로도 탁월하죠. 제주산 연꽃잎을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더퓨어로터스 ‘연꽃잎 마스크’는 100% 천연 실크 레이온 소재의 시트가 턱 라인과 양 볼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영특한 제품이에요. 얼굴 윤곽에 따라 수축해 연꽃잎 추출물의 유효 성분 흡수력을 높이죠. 안색 개선 효과가 뛰어나요. 스파에 다녀온 듯 피부가 뽀얘져요.

시트 마스크를 200%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면? 시트 마스크를 올린 상태에서 가볍게 양 손가락으로 마사지를 하는 거예요. 마스크가 일종의 보호막 역할을 하며 거친 마찰을 방지하기 때문에 붉어질 염려가 없어요. 끈적거림이 싫다면 괄사나 전동 마사지기도 좋겠군요. 금세 부기는 사라지고 탱탱함이 차오를 겁니다. 또 시트 마스크의 진가는 마스크를 벗겨낸 뒤 세럼이나 크림을 덧발라 수분을 꽁꽁 가둘 때 나타난다는 걸 잊지 마세요!

BASMA ATTA @ohbee.shop

스물두 살에 K-뷰티 온라인 숍을 오픈했더군요. 10대 때부터 유튜브를 보며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에 워낙 관심이 많았어요. 하지만 벨기에까지 ‘직구’를 해야 하기에 늘 기다림의 연속이었죠. 지난해에 파트너와 함께 시작한 ‘오비(Ohbee)’는 뛰어난 제품 셀렉션과 빠른 ‘총알 배송’을 자부한답니다.

제품 선별 기준이 있나요? 벨기에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원료나 제품 카테고리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런 맥락에서 시트 마스크는 필수 품목이죠.

한국산 시트 마스크는 어떤 점이 다르던가요? 한마디로 융통성! 마스크 재질만 해도 하이드로젤, 셀룰로오스, 식물섬유, 물에 녹는 멜팅 콜라겐 등 선호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무척 다양해요. 포뮬러나 성분, 성능도 천차만별이죠. K-시트 마스크의 무궁무진한 세계에 발을 들이면 다른 시트 마스크는 절대 못 써요. 타의 추종을 불허하죠.

좋아하는 제품을 소개해주세요. 닥터자르트 ‘크라이오 러버 위드 모이스처라이징 히알루론산’은 말랑말랑한 고무 타입처럼 생겼지만 얼굴에 올리는 순간 밀착되는 젤 형태라 매우 독특해요. 얼굴 전체에 비싼 영양제를 듬뿍듬뿍 바르는 느낌이죠. 네오젠 ‘수퍼 샤이니 아쿠아 캡슐 마스크’는 즉각적으로 수분이 충전되기 때문에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벨기에 날씨에 사용하기 좋아요.

특별한 사용법도 있을 것 같군요. 사용하기 10분 전에 냉장고에 넣는 것은 기본이죠. 너무 차가운 시트 마스크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보관할 때는 수평으로 눕혀 시트 마스크 윗부분에도 에센스가 골고루 분포되게 한답니다.

ELISA LEE @sokobeauty

K-뷰티 중에서도 크루얼티 프리(Cruelty-free), 클린 뷰티 제품만 선별해 선보이고 있어요. ‘닷 닷 스킨(Dot Dot Skin)’은 저처럼 안면 홍조가 있거나 민감한 피부를 소유한 유럽 고객을 위해 론칭했어요. 미네랄 오일, 파라벤, 색소, 향료, 에센셜 오일과 설페이트류를 함유하지 않으면서도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은 제품을 선별합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사랑하는 이유기도 해요. 클린 뷰티의 선택지가 다양하거든요.

특히 시트 마스크는 종류가 더 다양하죠. 시트의 모양부터 디자인, 텍스처, 원료, 향 등 브랜드마다 각양각색이죠. 제일 특별한 부분은 달팽이 점액, 인삼, 병풀, 프로폴리스처럼 생소하고 흥미로운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이에요.

민감성 피부 소유자가 선호하는 제품은 어떤 거죠? 주로 클레어스 ‘미드나잇 블루 카밍 시트 마스크’와 아임프롬 ‘머그워트 시트 마스크’를 즐겨 써요. 연약하고 민감한 피부를 다독여주는데 특히 홍조를 잠재우는 효과가 뛰어나요. 다른 시트 마스크는 수분을 채우는 느낌은 들지만 피부가 편안하고 진정되는 느낌은 잘 안 들거든요. 저만의 방법이라면 더 꼼꼼한 아이 케어를 위해 시트 마스크를 올리기 전, 눈 밑에 아이 패치를 먼저 붙이는 겁니다. 벤튼 ‘스네일비 얼티밋 하이드로겔 아이 패치’처럼 대용량 제품을 사용하면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만들지 않아서 좋아요.

대부분의 시트 마스크, 아이 마스크가 친환경적이지 않은 건 사실이에요. 더 많은 브랜드가 경각심을 갖고 천연섬유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포장지나 시트를 개발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뷰티 팁을 소개해주세요. 세수할 때 수도꼭지를 꼭 잠그는 것! 쉽지만 간과하는 부분이죠. 양치하거나 세수하는 그 잠깐만이라도 엄청난 양의 물을 절약할 수 있어요. 또 하나는 화장 솜을 생분해성 제품이나 세탁해 재사용 가능한 걸로 바꾸는 겁니다.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기에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해요. 경제적이기도 하고. 다 쓰고 난 화장품 용기에 브러시, 액세서리를 보관하거나 조그만 식물을 심는 것도 소소한 팁이죠.

COCO PARK @thebeautywolf

다양한 시트 마스크 리뷰를 게재하고 있어요. ‘더 뷰티 울프(The Beauty Wolf)’ 론칭을 준비하며 처음 사용해본 시트 마스크가 한국 제품이에요. 그 뒤로 수많은 제품을 써봤지만 최고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나라는 역시 한국밖에 없어요. 제가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한 덕분에 이곳 캐나다 지인들 모두 ‘메이드 인 코리아’라면 무조건 맹신하는 편이죠.

요즘도 1일 1팩을 실천 중인가요? 당연하죠.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은 사용해요.

뷰티 루틴을 소개해주세요. 아침에 시트 마스크를 사용하는 걸 좋아해요. 피부가 건조한 편인데, 아침 세안을 생략하는 것이 피부 장벽의 지질을 보호한다는 것을 깨달은 뒤론 토너로 가볍게 피붓결을 정돈하는 걸로 끝내요. 시트 마스크를 붙이고 이불을 정리하거나 메일을 확인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죠. 밤에도 결코 놓칠 수 없어요. 이중 세안 뒤, 스팀 타월을 얼굴에 덮어 모공을 살짝 열어주는 것이 포인트예요. 세럼과 크림, 마스크의 유효 성분을 제대로 흡수시키기 위해서죠. 매일 얼굴에 시트 마스크를 올린다고 해도 유효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건 잘 알고 계시죠?

가장 효과를 본 시트 마스크는 뭐죠? 얇디얇은 시트 마스크가 요즘 경향이지만 저는 풍부한 에센스를 머금은 두툼한 면 소재의 시트 마스크를 선호해요. 23이얼즈올드 ‘코쿤 윌로우 실키 마스크’와 제이준 ‘안티 더스트 화이트닝 마스크’는 얼굴에 포근한 이불을 덮은 듯 편안하고 촉촉한 느낌이 일품이에요. 극도로 피곤해 보이는 날에도 이 시트 마스크라면 에스테틱 관리가 부럽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