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맞이 향수 쇼핑 가이드
숨겨온 마음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5월. 다가오는 성년의 날을 맞아 연인에게 또는 이제 막 ‘썸’을 타기 시작한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제격인 향수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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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 FORD ‘ROSE PRICK’ 스무 살, 성년을 맞이한 연인에게 꽃다발과 함께 선물하면 좋을 특별한 장미 향수를 추천합니다. 어디에서도 맡아본 적 없는 따뜻하면서도 센슈얼한 이 향수는 사계절 중 향이 가장 싱그럽고 진하다고 알려진 5월에 수확한 ‘Rose de Mai(5월의 장미)’, 터키산과 불가리안 로즈가 풍성한 조화를 이루죠. 여기에 이국적인 스파이스와 파촐리 어코드, 머스크 향을 더하면서 매혹적이면서도 중독적인 향기를 완성합니다. 핑크색 장미 컬러와 블랙이 어우러진 시크한 보틀 디자인마저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하죠?
CHANEL ‘COCO MADEMOISELLE EAU DE PARFUM’ 수많은 신상 향수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지만 클래식은 언제나 영원한 법. 샤넬 향수는 여전히 가장 선물 받고 싶은 향수 브랜드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담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향기로 표현한 이 향수는 삶의 새로운 챕터를 맞이한 스무 살에게 선물하기 제격이죠. 톱 노트의 시트러스 과일 향으로 시작해 플로럴로 이어지며, 버번 바닐라와 파촐리, 베티버의 따뜻한 향기로 마무리됩니다.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적당히 상쾌하면서도 관능적인 느낌이 공존하죠.
NONFICTION ‘SANTAL CREAM’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제대로 ‘떡상’ 흐름을 탄 브랜드 ‘논픽션’을 빼놓을 수 없죠. 젠더리스 향, 감각적인 패키지와 광고 비주얼 등 감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젠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상탈 크림’은 나른한 오후, 연인의 품속에서 나누는 사랑스러운 대화로부터 영감을 얻은 크리미하면서도 포근한 향이 특징인데요. 서로의 살냄새를 공유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 또한 좋은 선물이 될 듯합니다.
DIPTYQUE ‘HAIR MIST EAU CAPITALE’ 대놓고 향수를 뿌리기보단 좀 더 은은하게 향을 입길 원하는 그 혹은 그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 바로 퍼퓸 헤어 미스트입니다. 향조를 이루는 메인 노트는 로즈 부케지만 깊은 나무 향의 파촐리와 스파이시한 핑크 페퍼콘을 가미해 적당히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향을 완성합니다. 취향이 남다르거나 까다로운 이에게 선물해도 실패 확률이 적은 ‘향기템’이죠.
SW19 ‘3PM EAU DE PARFUM’ 웬만한 니치 향수는 이미 다 경험해봤거나, 향기보다 향이 주는 메시지나 특별한 기억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감성적인 타입에게 선물하길 추천합니다. 간결하지만 스토리가 숨어 있는 듯한 이름의 이 향수는 오후 3시 윔블던의 기억과 분위기를 담아낸 향기가 특징인데요. 여행을 떠나기도 힘든 요즘, 공원에 만개한 꽃과 홍차에 띄운 레몬 조각, 이슬 젖은 초록 숲이 화창한 햇살에 말라가는 느낌을 선물해보세요. 산뜻하면서도 따뜻한 시트러스 우드 계열의 향기가 ‘호불호’ 없이 받는 이를 사로잡을 테니까요.
JO MALONE LONDON ‘DAYDREAM IN COLOUR’ 이왕 가질 거라면 지금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리미티드 에디션일수록 좋겠죠. 보틀 디자인에서부터 상큼하고 화사한 기운이 가득 넘치는 조 말론 런던의 ‘데이드림 인 컬러 컬렉션’은 곧 품절 대란이 예고되는 만큼 SNS상에서 소장하고 싶거나 선물하기 좋은 향수로 가장 ‘핫’합니다. ‘옐로우 히비스커스 코롱’은 보틀 컬러처럼 신선한 과즙이 느껴지는 라이트 플로럴 계열의 향기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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