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헤일리, 미란다가 입는 지속 가능한 라운지 웨어
팬데믹 기간에 치솟았던 라운지 웨어에 대한 수요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한번 맛본 편안함은 마약처럼 중독적이죠. 슬슬 문밖으로 나가는 게 훨씬 자유로워졌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딸 카이를 유모차에 싣고 맨해튼 산책을 즐기는 지지 하디드도 위아래 한 벌인 캐시미어 라운지 웨어를 즐깁니다. 시애틀 기반의 브랜드 ‘퍼블릭 해빗(Public Habit)’ 제품으로 헤일리 비버와 미란다 커도 애용합니다. 게다가 친환경 인증까지 받은 브랜드랍니다. 저널리스트이자 영화감독 출신 소피아 리(Sophia Li)와 시드니 배저(Sydney Badger), 아마존 출신 자카르 이바니소프(Zakhar Ivanisov)가 설립한 브랜드로, 유해 화학물이 함유되지 않았다는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받은 추적 가능한 몽골리안 캐시미어 소재를 사용하죠.
“오래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 가능성 운동에 앞장선 리는 덧붙였습니다. “집에서만 입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외출할 때도 입을 수 있는 캐시미어 라운지 웨어를 만들고 싶었어요. 미팅할 때, 여행 갈 때도 입을 수 있는 걸로요. 팬데믹 시기가 지나도 계속 입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최고 수준의 공급업체로부터 캐시미어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염소에 해를 입히지 않고 털을 깎아서 모은 것이죠.” 리는 높은 환경 및 사회적 기준으로 운영되는 중국 닝보(Ningbo)의 공장에서 캐시미어를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퍼블릭 해빗은 재고 없이 주문 생산 방식을 유지합니다. 고객은 주문 후 완성품이 도착할 때까지 3~4주를 기다려야 하죠.” 퍼블릭 해빗 제품과 비교할 때 전통적인 캐시미어 스웨터 제작 방식은 20% 이상의 재고가 남습니다.
하지만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오래 입는 것입니다. 그래서 퍼블릭 해빗은 계산대에서 모든 고객에게 이 옷을 사면 최소한 30번은 입을 예정인지 질문하죠. “우리가 만든 옷이 환경에 최소한의 영향을 끼치도록 친환경 소재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옷이 지속 가능하도록 하는 건 바로 소비자죠.” 리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아이템 하나를 산다고 해서 당신이 지속 가능한 삶을 산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계속 연습해나가야 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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