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편한 유행템, 슬리퍼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구두나 부츠보다 운동화와 슬리퍼에 더 익숙해졌습니다. 아무래도 마약 같은 편안함에서 헤어나기란 쉽지 않죠. 디자이너들도 예쁘고 화려한 하이힐 대신 실내외 구분 없이 신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슬리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드레스나 수트에 운동화 신는 게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뭘 입든 마무리는 슬리퍼입니다.
아티코(Attico)의 ‘노아 슬라이드’는 헤일리 비버 덕에 인기 고공 행진 중입니다. 투박한 솔과 고운 핫 핑크 컬러의 새틴 소재 매치가 독특해요.
고무찰흙으로 만든 것처럼 바닥이 두툼하고 아주 단순한 디자인의 플랫폼 슬라이드가 유행입니다. 발도 덜 아프고, 키도 커 보이죠. 플랫폼 슬라이드 하면 사이먼 밀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테리 슬라이드 인 풀’은 코튼 테리 소재로 촉감도 보들보들합니다.
셀럽들이 즐겨 신는 건 아디다스 이지 슬라이드죠. 톤 다운된 뉴트럴 컬러 덕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거든요. 게다가 비가 와도 걱정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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