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치명적인 빌런 ‘크루엘라’가 온다
디즈니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사악한 빌런 ‘크루엘라’가 우리를 찾아옵니다. 영화 <크루엘라> 속 크루엘라는 우리가 아는 바로 그 ‘크루엘라 드 빌’이 맞지만, 그동안 알았던 모습과는 또 다릅니다. 우리는 그녀가 ‘달마시안으로 만든 코트를 좋아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죠.
하지만 우리가 만날 크루엘라는 아름답고 매혹적이며 펑키한 빌런입니다. 크루엘라와 1970년대 런던 그리고 펑크 록이 만났거든요.
패션에 대한 재능은 있지만 밑바닥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엠마 스톤)’는 ‘남작 부인(엠마 톰슨)’을 만나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됩니다. 그녀는 곧 런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파격 아이콘 ‘크루엘라’로 새롭게 태어나죠.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진짜 모습을 깨워내고, 등장만으로도 화제를 부르는 런던 패션계 최고의 반항아이자 트러블 메이커인 크루엘라. 그녀는 악랄하지만 유머러스하고, 사악한 빌런이지만 왠지 마음이 갑니다.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크루엘라를 그려낸 엠마 스톤은 역대급 열연을 펼쳐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죠.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 안에 숨겨진 냉정한 모습으로 런던 패션계의 레전드이자 절대 권력자 남작 부인으로 변신한 엠마 톰슨의 연기 또한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특히 크루엘라가 남작 부인에게 반격하며 벌어지는 첨예한 대립은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어 재미를 배가시키죠. 거침없고 파격적인 복수를 이어가는 크루엘라의 모습에서 관객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크루엘라>는 화려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을 빼놓을 수 없죠. 대담하고 파격적인 크루엘라 의상과 화려한 무드의 남작 부인 의상, 또 이들의 자존심을 건 런웨이 장면까지 <크루엘라>에는 277벌의 컬렉션이 등장합니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프로덕션 디자이너인 피오나 크롬비와 헤어 & 메이크업 디자이너인 나디아 스테이시가 <크루엘라> 팀에 합류했죠. 그리고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멋진 의상을 보여준 제니 비번이 의상감독으로 함께했습니다.
<크루엘라>의 캐릭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음악도 빼놓을 수 없죠. 크루엘라와 남작 부인의 강렬한 첫 만남과 불꽃 튀는 대립, 파격적인 런웨이 등에서 사용된 ‘I’ve Got a Few Ideas’, ‘Perhaps Perhaps Perhaps’ 등 강렬한 펑크 록과 전설적인 뮤지션의 음악이 더해져 극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제작자 앤드류 건은 “이 영화의 음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캐릭터다. 에너지와 저항 의식을 더해준다”며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OST의 타이틀곡 ‘Call me Cruella’는 크루엘라의 강렬함과 매력을 함축시켜놓은 곡으로 귀를 사로잡습니다.
26일 오후 5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하는 <크루엘라>. 우리의 속을 후련하게 만들어줄 가장 매력적인 빌런 크루엘라와 만나보세요. 깜짝 쿠키 영상도 있으니 크루엘라의 마지막 등장도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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