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 논란에 털어놓은 속마음
배우 한혜진이 괴로운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최근 남편 기성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고백한 것인데요. 이번 일에 대해 직접 입을 연 건 처음입니다.
한혜진은 26일 SNS 계정을 통해 그간의 심경을 말했습니다. 그녀는 “잠 못 드는 밤이 셀 수 없고 아무리 아니라고 외쳐대도 믿어주지 않는 현실에 낙심하고 무너졌던 게 사실”이라며 “왜 우리 부부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세상이 참 무섭다는 걸 처절히 느끼게 됐다. 하루아침에 벼락 맞듯 찾아온 말도 안 되는 폭로가 우리의 일상을 어지럽히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오랜 친구들처럼 여전히 우리를 믿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싸우려 한다. 끔찍한 거짓을 지어내고 우리 가족을 더러운 구렁텅이로 밀어 넣은 자들은 정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려 한다.”
한혜진은 억울함과 함께 격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성용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그가 잘못했다고 여기는 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A씨와 B씨는 2000년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배 축구 선수로부터 동성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가해자가 기성용으로 지목돼 충격을 안겼죠. 기성용은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고, A씨와 B씨를 고소했습니다. 또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죠.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기성용의 주장을 믿지 않고, 한혜진과 기성용의 SNS에 심한 내용의 댓글을 남기며 이들 가족을 괴롭혔습니다. 이에 한혜진이 참다못해 심경을 토로하게 된 겁니다.
한혜진은 “마지막으로 ‘잘못한 일에 대해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리겠다. 다만 없었던 일에 대해선 부디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말 그런 일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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