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자무 주스’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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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 ‘자무 주스’가 뜬다!

2021-06-14T14:11:40+00:00 2021.06.11|

샛노란 색의 주스, 얼핏 보면 갓 착즙한 오렌지 주스 같죠? 

인도네시아에서 기원한 전통 음료, 자무 주스(Jamu Juice)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난해부터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간혹 보이더니 올여름엔 해외 슈퍼마켓 음료 코너를 점령했다는 소식! 

인도네시아인 말고는 생소해하던 자무 주스는 타마린드, 생강, 울금, 꿀과 같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마타람 왕국 이후 1,200년 이상 집에서 직접 만들어 소비해온 역사 깊은 음료입니다. 생강 하나만으로도 향과 맛은 적당히 독한데 생강과 울금, 여기에 타마린드, 강황 등을 더하니 맛을 상상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리나라의 김장처럼 마을 주민이 함께 모여 만들고 마시며 이웃 간에 친분을 다졌다고 합니다. 자바인과 발리의 전통 치료사들은 심신을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자무 주스를 자주 사용하죠.  

자무 주스에 들어가는 첫 번째 재료인 울금은 특유의 성질 때문에 아유르베다(인도 고대 의학) 치료에서 인기 있는 재료입니다. 강황은 부기, 통증, 두통, 관절염을 줄여주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커큐민’을 함유하고 있죠. (비슷하게 생긴 울금과 강황을 헷갈리기 쉬운데 강황의 뿌리와 줄기가 강황, 덩이뿌리가 울금입니다.)  염증성 장 질환, 가려운 피부 질환, 스트레스, 우울증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해요. 강황은 심근경색과 당뇨를 예방하는 반면 끈적끈적한 텍스처의 식용 과일 타마린드는 칼륨을 함유해 혈당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건강도 좋게 한다는 것이 의학계 정설입니다. 유기화합물이 풍부하기 때문에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죠. 게다가 은 산화 방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심장과 눈 건강에 큰 득이 됩니다. 생강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눈에 띄게 낮춥니다. 상큼한 향을 내기 위해 마지막에 추가하는 라임은 피부 원기를 회복하고, 비타민 C 수치를 높이며 철분 흡수를 돕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자무 주스는 몸과 마음을 총체적으로 치료하며 생명력과 에너지 증진을 위해 강력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합니다. 생강, 강황, 타마린드 등은 모두 간과 신장 해독을 돕는 훌륭한 성분으로, 패스트푸드 섭취,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등으로 몸에 축적된 독소를 제거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죠. 특히 생강은 우리 몸에 철분, 나트륨, 비타민 A와 C, 플라보노이드와 피토뉴트리움을 보충하고, 타마린드는 식이섬유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담즙염 부위와 콜레스테롤 등에 결합해 독소를 깨끗하게 해독합니다. 변비로 인한 위장의 불편함을 완화하고 소화를 도와주는 천연 변비 치료제라고 볼 수 있죠! 게다가 체중 감량 효과까지 있으니 자무 주스, 시도해보지 않을 이유가 있나요?  

 

자무 주스 레시피 

재료: 울금 1.5온스, 생강 1.5온스, 강황 0.5온스, 타마린드 페이스트 1과 1/2테이블스푼, 물 또는 코코넛 워터 1,200ml, 꿀 3테이블스푼, 라임 1개

 

1 깨끗이 씻은 울금, 생강과 강황을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잘게 자릅니다.

2 큰 냄비에 울금, 생강, 강황, 물 또는 코코넛 워터를 넣고 끓입니다. 

3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20분 정도 약한 불로 끓인 뒤 10분간 식힙니다. 

4 블렌더에 옮겨 담아 타마린드 페이스트, 꿀과 라임을 추가해 갈아줍니다. 

5 체에 걸러 주스를 식힙니다. 

6 냉장 보관해 차갑게 드세요! 5~6일간 마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