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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 회원 제안받은 윤여정

2022.11.10

미국 아카데미 회원 제안받은 윤여정

영화 <미나리>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한국 영화사를 다시 쓴 배우 윤여정. 스스로 ‘쿨한 할머니’라고 말하는 그녀는 멋진 배우죠. 

윤여정은 지난 4월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당시 외신은 “이변은 없었다! 상은 윤여정에게 돌아갔다”며 일제히 소식을 전했죠. 윤여정은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아시아 배우로서는 두 번째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추가한 윤여정에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최근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녀를 신입 회원으로 초청한 것. 

아카데미가 공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는 모두 395명인데요, 윤여정을 연기자 부문 신입 회원으로 초대했습니다. 만약 윤여정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앞으로 그녀는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죠. 

윤여정 외에도 <미나리> 패밀리인 배우 한예리와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역시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제작자인 크리스티나 오와 음악 감독 에밀 모세리, 편집 감독 윤해리도 이름을 올리면서 총 일곱 명을 신입 회원으로 초청했죠. 

앞서 우리나라에서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2015년 이미 회원이 된 바 있는데요, 이번에 <미나리> 패밀리가 회원이 된다면 총 아홉 명의 회원이 생기는 겁니다. 아카데미는 지난 5년 동안 회원 구성의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을 목표로 회원 확대를 추진해왔는데요, 과연 윤여정과 <미나리> 패밀리가 회원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김영준,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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