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What a Colorful World!

2021.07.02

by Anna

    What a Colorful World!

    다섯 룩, 다섯 가지 색채 그리고 다섯 개의 모더니즘.

    보테가 베네타는 시즌별로 컬렉션을 구분하는 대신 ‘워드로브 02(Wardrobe 02)’라는 이름을 이번 컬렉션에 붙였다.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컬렉션에서 돋보이는 건 단연 다채로운 컬러. 브랜드의 아이콘인 역삼각형 슬릿이 가슴에 들어간 노란색 드레스. 여기에 크리스털 하이톱 부츠, 견고한 우드 핸들과 체인 디테일의 ‘더 마운트(The Mount)’ 백을 더했다.

    가벼운 착화감을 자랑하는 노란색 ‘퍼들 부츠’. 시간이 지나면 자연 분해되는 폴리머 고무 소재를 사용했다. 버섯 모양 인센스 홀더는 로어즈(Lores at Heights Store).

    보테가 베네타의 다니엘 리는 이번 컬렉션에 즐거움, 유머, 편안함, 화려함 등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를 담아냈다. 견고한 가죽의 스몰 사이즈 ‘더 마운트’ 백. 검은색 아놀드 서커스 스툴(Arnold Circus Stool)은 마르티노 감페르(Martino Gamper at Post Poetics).

    밑단이 세 갈래로 갈라지는 디자인의 터틀넥 드레스. 여기에 나선형 이어링과 하이톱 첼시 부츠를 더했다.

    청록색이 주조를 이루는 니트와 팬츠, 에나멜 뮬의 조합.

    타조 깃털을 펀칭 디테일로 수놓은 터틀넥. 이번 ‘워드로브 02’ 컬렉션에서 가장 돋보이는 아이템이다. 파란색 책은 스테이블 바이시스(Stable Vices at Post Poetics).

    메시에 크리스털 장식을 더한 스트랩 힐. 분홍색 사진집은 왓 쉬 세드(What She Said at Post Poetics).

    복슬복슬한 질감의 핑크 퍼 코트. 그 자체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우터다.

    보테가 베네타의 상징적인 초록색. 스웨이드 재질의 미디엄 사이즈 ‘더 마운트’ 백과 초록색 깃털을 펀칭한 데님의 조화.

    ‘워드로브 02’ 컬렉션의 17번 룩에 등장한 나선형의 초록색 레더 벨트. 타조 깃털 앵클 스트랩 샌들과 지난해 보테가 베네타의 ‘The Inflatable Store’ 전시장에서 관람객에게 나눠준 초록색 테이프. 여기엔 다니엘 리가 즐겨 듣는 뮤직 플레이리스트가 들어 있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패션 에디터
      남현지
      포토그래퍼
      김신애
      모델
      정소현, 이지, 장한나, 신현이
      헤어
      장혜연
      메이크업
      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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