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맥시멀 뷰티의 신세계

2021.07.12

by 송가혜

    맥시멀 뷰티의 신세계

    마스크에 억눌린 욕망은 9:16 비율의 베젤 안에서 폭발적으로 표출됐다. 신인류의 뷰티 신세계.

    no borderlines 아이라인과 블러셔의 경계는 무너졌고, 튜토리얼이 강조하던 부위는 무의미하다.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엑스엘 잉크 라이너’ #메탈릭 골드와 펜티 뷰티 ‘플라이펜슬 롱웨어 아이라이너’ #그릴즈 두 가지 아이라이너로 맨 얼굴을 캔버스 삼아 자유롭게 라인을 그려 넣는다. 빈 공간은 크림 라이너로 채워 한 폭의 추상화처럼 완성.

    bleach infinity 시리도록 차가운 애시드 블루와 네온 핑크, 금세라도 타오를 듯 뜨거운 플레이밍 레드와 아쿠아 그린. 영영 조화를 이루지 못할 것만 같던 강렬한 채도의 컬러가 프리즘을 만들며 휘날린다. 헤어 컬러의 스펙트럼은 이제 그야말로 무한대.

    overly exaggerated 단 3초라는 찰나의 시간. ‘스와이프’ 되지 않기 위해 뷰티 월드는 과장되고 기이해졌다. 한없이 길게 연장한 속눈썹을 붙인 뒤 얼굴 위로 과감하게 젤을 들이부은 순간을 포착했다. 네트 소재 슬리브리스는 604서비스(604Service).

    kitsch kitsch 이모지 가득한 인스타그램의 키치한 스토리 효과를 실제 얼굴과 손톱에 구현했다. 디올 ‘디올 백스테이지 로지 글로우’ #001 핑크를 광대뼈에 둥글리듯 바르고 이마부터 볼까지 스티커를 불규칙하게 붙여 개구쟁이 소녀처럼 말간 느낌을 주었다. 맥시멀한 네일은 어린이용 머리핀, 편의점에서 구매한 사탕이나 젤리 등을 떼서 만든 것. 핑크 재킷은 빌렌 웹사이트(Villain Website), 귀고리는 자라(Zara).

    kitsch kitsch 이모지 가득한 인스타그램의 키치한 스토리 효과를 실제 손톱에 구현했다. 맥시멀한 네일은 어린이용 머리핀, 편의점에서 구매한 사탕이나 젤리 등을 떼서 만든 것. 핑크 재킷은 빌렌 웹사이트(Villain Website).

    lash rebel 시선을 압도하는 속눈썹의 대반란. 인조 속눈썹으로 풍성하게 연출한 뒤, 제각기 다른 길이의 아이래시 오브제를 점막 사이사이에 붙였다. 광대뼈와 콧등, 입술산은 크림 타입 하이라이터를 발라 촉촉하면서도 3D처럼 입체적인 광을 부여했다. 체인으로 만든 크리스털 비니는 큐 밀리너리(Q Millinery).

    lash rebel 시선을 압도하는 속눈썹의 대반란. 인조 속눈썹으로 풍성하게 연출한 뒤, 제각기 다른 길이의 아이래시 오브제를 점막 사이사이에 붙였다. 광대뼈와 콧등, 입술산은 크림 타입 하이라이터를 발라 촉촉하면서도 3D처럼 입체적인 광을 부여했다. 체인으로 만든 크리스털 비니는 큐 밀리너리(Q Millinery).

    AR masked 진짜 얼굴 위에 덧붙인 ‘가짜’ 필터가 현실화되는 순간. 크리스털 베일은 큐 밀리너리(Q Millinery).

    illusion effect 극대화된 텍스처를 얹어 마치 빛이 사방으로 번진 듯한 착시 효과를 준다. 에어 브러시를 활용해 관자놀이부터 광대뼈까지 오렌지색 블러셔를 넓게 흩뿌린다. 디어달리아 ‘파라다이스 샤인 아이 시퀸’ #퀸을 눈썹 위부터 눈두덩까지 거칠게 터치한 뒤 션리 ‘쉐이킹 스포트라이트 아이즈’ #03 골든룩과 어반디케이 ‘헤비메탈 글리터 아이라이너’ #그라인드를 스크래치하듯 여러 번 레이어드한다. 영롱한 입술은 디올 ‘디올 어딕트 립글로우’ #017 울트라 코랄을 립 라인 바깥까지 번지도록 바른 것. 체커보드 패턴 톱은 기준(Kijun).

    뷰티 에디터
    송가혜
    포토그래퍼
    박종하
    모델
    김규리, 선혜영
    메이크업
    이숙경
    헤어
    최은영
    스타일리스트
    김보라
    네일
    임미성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