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드라마 ‘알고 있지만’의 나비가 유행이라고?

2023.02.20

by VOGUE

    드라마 ‘알고 있지만’의 나비가 유행이라고?

    웹툰을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알고 있지만>에서 배우 한소희와 송강은 썸과 사랑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보여주는데요. ‘나비’는 한소희의 극 중 이름이자 송강이 사랑하는 존재로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요즘 드라마뿐 아니라 현실 속 셀럽들 사이에서도 이 ‘나비’가 요주의 키워드입니다.

    나비 액세서리를 들거나 프린트 아이템을 입고 나비 타투 등으로 힙한 무드를 한껏 뽐내죠.

    그중에서도 드라마 <알고 있지만> 속 ‘재언’처럼 온통 나비에 꽂힌 모델 벨라 하디드는 자신의 시그니처이기도 한 나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NS을 통해 나비 모티브를 버젓이 장식하는가 하면 패션은 물론 메이크업, 페인팅, 셀피 필터까지 온통 나비로 통하죠.

    오묘한 신비로움을 지닌 나비가 유행한 건 사실 Y2K, 2000년대 유행이 다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부터 제니퍼 로페즈,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등 당시 패션 피플들이 유행시킨 핑크 셋업의 하이틴 룩, 크롭트 패션, 프린트, 카고 팬츠 그리고 쥬시꾸뛰르 트랙 수트처럼 벨벳 소재 등이 Y2K 패션을 대변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나비 모티브 아이템은 2000년대 감성을 떠올리는 일명 ‘회귀템’입니다.

    나비 모티브의 활용 방법은 다양합니다. 하이틴 무비 속 주인공처럼 나비 헤어클립을 꽂거나 나비 패턴 가득한 크롭트 패션을 연출하고 나비 스톤 장식을 곳곳에 더할 수 있죠. 물론 데님이나 백에 다양한 나비 패치워크로 빈티지한 멋을 낼 수도 있습니다.

    블랙핑크 제니에게도 나비가 종종 목격되는데요. 스티븐 웹스터의 나비 모양 네크리스를 착용한 스타일링을 자주 연출했던 제니는 티셔츠 프린트로도 나비를 즐기죠.

    평소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선호한다면 제니나 두아 리파처럼 나비 모티브의 프린트 또는 나비 장식 톱으로 힙한 무드를 낼 수 있습니다. 크롭트 디자인이나 베이비 티처럼 잔잔한 레이스가 달렸다면 로맨틱한 하이틴 감성을 더할 수 있고요.

    나비 패턴 디지털 프린트의 시어한 저지 소재나 나비 엠브로이더리 장식의 실키한 소재는 좀 더 드레스업한 날 제격이죠.

    작은 액세서리만으로도 나비의 오묘한 귀여움이 돋보이는데요. 컬러풀한 아크릴 헤어클립, 스톤 장식 헤어핀, 자개나 글라스 소재 주얼리 등으로 활용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올여름 나비에 푹 빠져 있다면 뷰티 모티브로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나비 액세서리를 대신하는 네일이나 작은 타투 등으로 말이죠.

    2000년대 감성을 만끽하고 싶다면 ‘나비’를 기억하세요!

      프리랜스 에디터
      유리나
      사진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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