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맞대고 뜨거운 여름을 함께 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시작됐는데요. 앞으로 2주 더 연장됩니다. 

현재 시행 중인 4단계는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 단계입니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낮에는 네 명까지만, 밤에는 두 명까지만 모일 수 있죠. 사실상 필수적인 외출 말고는 만남을 자제해달라는 겁니다. 친구나 친척, 직계가족이어도 예외는 없습니다. 나중에 함께, 더 오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지금은 조금만 참아주세요.

학교 수업은 모두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고, 회사 역시 시차 출퇴근제와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30%를 권고합니다.  

또 식당, 카페, 헬스장 같은 다중 이용 시설은 이용이 가능한데요, 다만 헬스장이나 GX 이용 시 러닝 머신은 6km 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음악 속도는 100~120BPM을 넘기면 안 됩니다. 

결혼식과 가족 행사 등은 친족만 참석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박물관, 뮤지컬, 콘서트 등 일부 공연도 지연되거나 좌석 제한에 따라 다시 예매해야 할 수 있으니 예매처 공지를 꼭 확인하세요. 

오는 8월 8일까지 4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고 나면, 이후에는 감염자 수와 확산세를 고려해 다시 단계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우리,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하기 위해 지금은 잠시만 멀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