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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그려낸 다이애나 왕세자비

2022.11.07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그려낸 다이애나 왕세자비

풍성하고 화려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금발의 여자가 어둠 속에 고개를 파묻고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처절한 뒷모습에 한동안 시선이 머뭅니다. 그녀는 바로 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삶을 그린 영화 <스펜서>의 주인공입니다. 

영화 제작사 ‘네온’은 25일 공식 SNS에 강렬한 이미지의 포스터와 함께 함축적인 문구를 공개했습니다. <스펜서>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연기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뒷모습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죠. “모든 동화는 끝난다.”

<스펜서>는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 전 성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1991년 12월.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찰스 왕세자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왕실과 샌드링엄 사유지에서 보낸 시간을 그렸습니다. 찰스 왕세자의 불륜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던 다이애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이혼하기까지 결정적인 순간을 밀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죠. 

앞서 지난 1월 독일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독일 5성급 호텔에서 포착된 스튜어트는 금발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놀랍도록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텅 빈 듯 공허한 눈동자와 서글픈 표정마저 완벽하게 재연해낸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녀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영화 제목인 <스펜서>에 대해 “‘스펜서’라는 이름은 그녀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기에 자신이 누구였는지 중심을 잡게 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그려낼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순간들, 곧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N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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