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여자 뮤지션들이 푹 빠진 세기말 패션

2022.10.27

by 유리나

    여자 뮤지션들이 푹 빠진 세기말 패션

    레트로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복고 열풍을 주도하는 건 바로 2000년대입니다. 일명 세기말 패션, Y2K(Year 2000) 스타일이죠.

    그 흐름을 주도하는 건 바로 여자 뮤지션들입니다.

    두아 리파의 SNS 피드는 이미 2000년대에 제대로 꽂혔는데요.
    그 시절 쥬시꾸뛰르 트레이닝 수트를 연상시키는 핑크 테니스 룩을 연출하거나

    쿨한 스트리트 룩에 트러커 햇을 매치해 단번에 2000년대 감성을 드러내죠.

    그 시절 팝 스타들이 사랑했던 나비 모티브를 가미한 데님 룩은 2000년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오버랩되기도 합니다.

    Y2K 패션을 상징하는 아이템 중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화려한 파티 팬츠입니다. 파이톤이나 레오퍼드, 지브라 패턴이나 타이다이 프린트의 팬츠를 응용해 파워풀한 룩을 완성하는 것이죠. 두아 리파가 발 빠르게 택한 블루마린 2022 리조트 컬렉션은 그야말로 화려한 파티 팬츠를 활용한 Y2K 패션의 바이블이나 다름없으니 참고하면 좋겠네요.

    떠오르는 신예 뮤지션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00년대 팝 펑크를 재해석한 신곡을 발표하며 Y2K 열풍에 합류했습니다.

    지난주 공개된 ‘Brutal’ 뮤직비디오는 마치 한 편의 하이틴 무비를 보는 듯했는데요. 체크 스커트와 헤어핀, 벨리 체인, 레트로 선글라스 등 Y2K 스타일에서 빠져서는 안 될 키 아이템으로 한껏 꾸민 모습이었죠.

    블랙핑크 제니의 스타일에도 2000년대가 소환되고 있습니다. 벨벳 소재 셋업에 틴티드 선글라스, 일명 ‘더듬이 앞머리’라고 불리는 베이비 브레이드 스타일을 연출해 패션은 물론 뷰티에도 세기말 감성을 더했습니다.

    제니의 Y2K 패션은 데일리 룩에 액세서리를 적재적소에 가미하는 것인데요. 진주나 펜던트 참 장식의 네크리스, 벨리 체인 등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으니 2000년대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다면 그녀처럼 작은 액세서리부터 더해보면 좋겠네요.

    키치한 무드와 중독성 강한 배트맨 안무의 신곡 ‘Dumb Dumb’으로 화제가 된 소미 역시 영화 <클루리스>와 <금발이 너무해>를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컬러의 2000년대 스타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볼드한 패턴 드레스나 체크 패턴 셋업으로 요즘 Z세대가 꽂힌 다이내믹한 Y2K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했죠.

    체크 패턴 톱은 이번 가을 시즌에 특히 유용한데요. 선미처럼 빈티지한 데님 스커트나 로 라이즈 팬츠에 큼직한 버클 장식 벨트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올가을을 위한 Y2K 패션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강렬하고 경쾌한 패션으로 반전을 시도하고 싶다면 2000년대에 응답하세요!

      프리랜스 에디터
      유리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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