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을 바라보는 방식, 2022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샤넬 2022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이 공개되었다. 샤넬이 2022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쇼의 인비테이션과 장식을 모델 비비안 로너(Vivienne Rohner)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으로 장식했다. 버지니 비아르는 80년대 모델들이 높은 런웨이를 걸을 때 터지던 플래시 소리를 무척 좋아했으며, 이번 컬렉션에 그 감정을 다시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패션은 옷, 모델, 사진에 관한 것이다. 칼 라거펠트는 샤넬 캠페인의 사진을 직접 찍었다. 현재는 사진작가에게 부탁하고 있다. 이들이 샤넬을 바라보는 방식이 좋다. 내게 힘과 영감을 준다.”
-버지니 비아르-
그런 런웨이를 그랑 팔레 에페메르(Grand Palais Éphémère)에 재현했다. 크지 않은 공간으로 이곳의 분위기는 버지니로 하여금 ‘골드나 화이트 컬러 바탕에 블랙 트리밍이 들어간 심플한 수영복, 핑크나 연보라색 트위드의 짧은 드레스, 피쉬넷 스커트, 멀티컬러 크로셰로 장식한 재킷과 데님 수트’를 갈망하게 했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블랙 쉬폰 위를 날아다니는 커다랗고 컬러풀한 나비를 비롯해 다양한 프린트를 볼 수 있다. 일부 룩에는 큰 쇼퍼백이나 커다란 체인 장식이 달린 소프트 퀼팅 백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메리제인과 샌들의 플레어 힐과 버클은 “해적 신발을 연상시킨다”며 “언제나 무언가 로맨틱한, 미스터리한 느낌을 주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버지니 비아르는 즐거운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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