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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실형 면했다

2022.11.07

by 오기쁨

    휘성, 실형 면했다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논란을 일으킨 가수 휘성이 실형을 면했습니다.

    13일 휘성의 항소심이 열렸는데요, 재판부는 원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및 약물치료 강의 수강 각 4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12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구매해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이력을 확인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후 그는 첫 공판에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등을 대체로 인정했으며 지인 역시 해당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휘성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은 건 처음이 아니죠.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피부과 등 여러 곳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3년 군 복무 중에도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 허리 디스크와 원형 탈모 치료 목적이었다고 해명해 그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죠. 또 휘성은 지난해 3월 프로포폴과 효과가 비슷한 전문의약품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하다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휘성은 그동안 계속 선처를 호소해왔는데요. 이번 재판을 마친 후 그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치료를 마친 뒤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리얼슬로우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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