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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가 뭐길래

2022.11.07

by 오기쁨

    효소가 뭐길래

    옷부터 음식까지 없는 게 없다는 요즘 인스타그램 마켓. 마켓을 여는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빼놓지 않고 꾸준히 판매하는 품목이 있습니다. 바로 ‘효소’죠. “건강을 위해 효소를 꼭 챙겨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문구를 보고 있자면, 속는 셈 치고 한번 사서 먹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플루언서 과장 광고에 속지 마세요

    실제로 효소는 재구매율이 높은 품목으로 알려지는데요, 효소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흔히 판매 중인 효소는 소화효소에 속합니다. 음식물이 잘 소화되도록 도와 영양분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죠. 나이 먹을수록 체내 소화효소 보유량은 급격히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이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소화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죠.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을 자주 먹거나 과식하는 습관은 효소를 빨리 소모시킵니다. 음주나 흡연을 할 때도 많은 효소가 소모되죠. 그뿐 아니라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이들도 효소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때 소화효소 제품을 섭취하면 부족한 효소를 채워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경우 음식이 장에서 유해균의 먹이가 되어 염증 질환이나 무기력함,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특히 식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늘 피곤하거나 몸이 무거운 사람, 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죠. 

    효소 제품을 구매할 때는 ‘역가수치’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효소의 활성도를 의미하는 역가수치는 소화효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얼마나 잘 분해하는지 그 능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름만 효소라고 붙은 제품도 많으니, 제품을 구매할 때는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 중인 효소를 먹는 대신 몸에서 효소가 잘 생성되도록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도 좋겠죠. 잘 자고, 잘 먹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체내 효소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또 현미나 보리를 섞은 밥을 먹거나 된장, 청국장, 김치 등 효소를 많이 함유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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